유오현 목사(삽교교회·충서지방회장)
종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자 교회의 강단에서도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설교가 실없는 소리이거나 이단사설 정도로 치부되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로인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 심판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 재림에 대한 사모함이 사라졌습니다.
재림은 예언이며 약속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이 두 번째 편지를 읽는 이들로 하여금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기를 원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재림이었습니다. 재림은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던 말씀이며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통하여 명하신 매우 중요한 약속이었습니다(벧후 3:9).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절)고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가야바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실 때도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 26:64)고 분명히 예언하셨습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에 대한 말씀은 예언인 동시에 결코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심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의 재림과 종말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종말론은 곧 재림론으로 연결되며 재림을 말할 때 반드시 이 세상의 역사적 종말을 함께 다루게 됩니다. 본문은 주의 재림에 대한 약속과 함께 이 세상의 경건치 않은 자들에 대한 심판과 멸망의 날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올 것임을 경고하시며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진다는 말씀대로 종말의 심판은 불 심판이 있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10절). 그러므로 깨어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재림이 더딘 것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입니다.
9절에서 주의 재림이 더딘 것은 어떤 사람들의 생각처럼 주의 약속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인내하심이라고 베드로는 교훈합니다.
벧후 3장 15절의 말씀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았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더 나아가 주의 오래 참으심이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임을 깨닫고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합니까?
첫째,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말씀합니다(11-13절). 진심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둘째,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교훈합니다(14절).
성경은 성도를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표현합니다. 신부는 신랑을 위하여 예비하고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신랑 되신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정결한 신부로 준비하는 일은 우리가 힘써 지켜야 할 가장 귀한 믿음입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재림은 예언이며 동시에 약속입니다. 마지막 때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거룩한 생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주의 약속이 더딘 것 같을지라도 도적 같이 오리라는 경고의 말씀대로 경각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사실은 주의 강림이 더딘 것이 아니라 주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아무도 멸망치 않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심을 알고 구원받아야 할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