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즉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 신자인 나라치고 종교적 박해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대개는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가 그 박해의 대상이고, 기독교는 당연히 박해의 대상이다. 그러나 각 국가마다 주류 이슬람 종파가 있기 마련이고, 소수에 속하는 이슬람 종파 역시 박해의 대상이 된다.
파키스탄 라호르에서는 지난 5월 28일, 거의 동시에 두 건의 폭탄테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80명이 사망했다. 테러의 대상은 소수 이슬람 종파인 아마디파 이슬람 소속 모스크였고, 당시는 마침 금요일 저녁의 예배 중이었기 때문에 한 주간 가운데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대였다.
아마디파는 17세기 말에 창시된 이슬람 종파로 창시자인 미르자 굴람 아마드를 코란이 약속한 6번째 메시야라고 믿는 종파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테러를 당한 두 곳의 모스크에서는 각각 1500-2000 명 가량의 신자가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망자가 80명 정도 밖에 발생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다행이라고도 보여진다. 현지 소식통은 파키스탄 이슬람 주류인 순니파 계열의 강경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