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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여기 어때요? 기독교 박물관
주말나들이 코스로 제격, 지역대학 박물관도 추천
2016-03-14 오전 10:03:00    성결신문 기자   


기독교박물관은 우리 선조들의 기독 유산을 알리고,그 문화와 정신을 자녀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실제로 기독교박물관들은 전국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 가족들이 나들이를 겸해 방문할 수 있어 여가 문화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 수천점의 문서자료 풍부
한국교회역사자료박물관은 한국교회의 역사 자료만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박물관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으며 개교회사, 지역교회사, 기독교 1백년사, 기독교학교사, 천주교본당사, 교회 1백년 이상 교회사 등으로 구분된 도서와 문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측은 1만5천여 권의 도서 자료들과 수천 점의 문서자료, 사진들은 물론, 회의록, 역사화보, 기독교언론 및 지역교회 신문, 한국교회 관련 외국 도서, 세계 교회 역사 자료 등도 전시하고 있다.

△ 순교자들의 신앙정신 기려
한국기독교순교자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박물관 중 한 곳이다. 경기도 용인 양지면에 위치한 박물관은 한국교회를 위해 순교한 선조들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고 한국 기독교선교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선교1백주년기념사업협의회에 의해 1989년 개관됐다. 이곳에는 1884년 이땅에 기독교 복음이 전해진 이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숨진 이들의 명단 6백여 명이 헌정되어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관하며 주일은 쉰다(공휴일도 개관).

△ 의료선교 역사 한눈에
대구 중구에 위치한 의료선교박물관은 선교, 의료, 교육역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3곳 모두 1백여 년전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세 동의 주택을 개조해 박물관으로 꾸몄다. 건물들은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선교박물관에는 각종 성경과 기타 선교 유물, 기독교 전래과정 등의 사진자료, 성막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의료박물관에는 동ㆍ서양의학 의료기기, 교육역사박물관에는 시대별 교과서 및 민속자료, 대구 3ㆍ1운동 관련 자료 및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5시이며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 어린 소녀들의 독립운동의 전당
부산진일신여학교 건물을 역사기념 전시관으로 공사해 재탄생한 부산진일신여학교 기념관도 볼만하다. 부산진일신여학교는 1895년 10월 15일 여선교사 멘지스에 의해 부산 동구 좌천동에 개설된 3년 과정의 여학교로 서울 이남 최초의 근대 여성교육기관이었다. 신앙교육과 경건훈련으로 뛰어난 인재들을 대거 배출했으며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배출해 부산지역 복음화에 큰 기여를 한 역사적인 곳. 특히 부산진일신여학교는 일제 치하에서 부산ㆍ경남 지역 최초로 3ㆍ1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당시 16세 전후의 어린 소녀들과 교사들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민족정신의 전당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총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부산진일신여학교의 설립 배경’, ‘건축사적 의의’,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실 체험관’, ‘부산진일신여학교의 근대여성교육’, ‘부산진일신여학교의 삼일운동’ 등의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 7백50여개의 성서 전시
지난 1995년 개관한 대한성서공회 성서전시실도 눈여겨볼만 하다. 80여 종의 고대 사본과 7백50개의 외국어 성서가 전시돼 있는 전시실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유초등부, 중고등부 등 각 세대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12까지 개방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단체방문일 경우 최소 2주 전에 연락해야 한다. 

△ 인근 대학박물관도 볼거리 많아
인근에 위치한 대학 박물관도 볼거리가 많다. 연세대 박물관에서는 설립자 언더우드가 번역을 주도한 성서, 한글로 창간된 ‘그리스도신문’의 원본, 아들 H.H.언더우드가 직접 개작한 찬송가집 등 언더우드 일가의 유품을 비롯해 사진, 고서 등 1백여 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숭실대 내에 있는 한국기독교박물관도 6천7백69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중요한 박물관 중 한 곳. 이곳의 한국교회사자료실에는 한국 개신교의 전래ㆍ수난ㆍ발전에 관한 자료와 유물, 천주교에서 개신교에 이르는 그리스도교의 역사와 사상을 소재로 한 회화ㆍ조각ㆍ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예수성교전서, 예수성탄미상지성경, 누가복음서, 천로역정 삽도 등의 귀중한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의 전환점이 궁금하다면 
경기도 이천을 가보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의 큰전환점인 평양대부흥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에는 평양대부흥의 진원지 평양장대현교회 예배당이 5분의 1 크기로 축소 복원되어 있다. 장대현교회는 평양에 있을 당시 1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었고 기와집 ㄱ자 형태로 지어진 전통 예배당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장로교 최초 한국인목사 7명이 탄생한 역사적인 장소다. 지난 2007년 복원된 이곳에는 당시의 사진과 역사적 기록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당시 이북 땅에서 있었던 우리 선조들의 신앙의 뜨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오전 10부터 오후 5시(토요일 낮 12시)까지 개방하며 주일은 휴관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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