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특별기고 [ 글·오진영 목사]

광주지방회 금일감찰이 캄보디아로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감찰장 김태수 목사를 단장으로 12명의 단원들이 5월 31일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도착 이튿날, 프놀바이렛 안디옥교회에서 첫 사역이 시작됐다. 120여명의 현지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김태수 목사가 메시지를 증거하고, 이제휴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 사라가 통역했다.
사라는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남편과 이혼을 한 상태로 일반대학교 졸업 후 신학을 계획하고 있는 자매였다.
다음날 킬링필드 유적지 등을 방문하고, 멧콩강을 배로 건너 스와이엥 윈도비젼세미나리 신학교에 도착했다. 박무디 선교사가 환하게 우리 일행을 맞아주었다. 이남승 목사가 신학생 25명과 단원 12명 등 약 4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튿날 6월 3일부터는 새벽부터 낮, 저녁 계속해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 시간이었다. 저녁시간에는 학생들에게 세족식으로 섬기는 시간이 있었다. 모든 학생들이 눈물바다를 이뤘다. 단장인 김태수 목사의 집례로 선교단원 12명이 두 명씩 맡아 발을 씻겨줬는데, 오히려 발을 씻겨주는 대원들이 더 큰 은혜를 받았다. 세족식이 끝난 뒤에는 새 신발을 모두에게 선물로 주었다.
다음날인 6월 4일 새벽에도 말씀증거로 시작해서 하루를 시작했다. 낮에는 단원 한 사람이 두 명의 학생을 기도후원자로 삼아 1년 동안 끊임없이 기도하기로 했다. 현지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제목을 알기위해 일대일 면접시간을 보내고 점심에는 학생들과 함께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찬은 우리 일행이 제공하여 풍성한 식탁이 마련됐다.
어느새 선교지를 뒤로하고 다시 고국 땅을 밟게 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나도 큰 도전을 받았다. 돌아오는 날, 감격스러운 일이 또 있었다.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함께 했던 현지인 기사로부터, “자신도 예수 믿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이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게 된 것을 생각해볼 때 무척이나 가슴이 벅찼다.
마지막으로 지면을 통해 12좌석에 16명씩 타고 이동하면서도, 한번도 불평 없이 잘 참고 견디어 준 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찬양사역을 위해 함께 선교여행길에 오른 광주의 양민호 전도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선교사들의 고충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보내는 선교사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었다. 단장이었던 용항리교회 김태수 목사, 일정리교회 이남승목사, 도장리교회 최병두 목사 등 함께 해줬던 모든 단원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