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세계의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국가차원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6월 12일, 독일기독교민주당/독일기독교사회당(CDU/CSU) 내 복음주의 워킹그룹이 ‘21세기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와 차별’을 주제로 개최한 전국회의에 참석해, “독일이 박해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해 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구동독 출신이지만 루터교 목회자의 딸로 태어났으며 그 역시 기독교인이다. 메르켈 총리는 또 냉전시대 동독 공산정권에 의한 인권 탄압에 맞서 왔던 역사를 언급하며, “이같은 전통 안에서 이제는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우리 독일 국민들이 그들의 목소리가 될 때”라고 450여 청중에게 촉구했다.
종교사회학자인 토마스 쉴마허 박사는 “기독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인 동시에 가장 많은 박해를 받고 있는 종교이기도 하다”며 “세계 인구의 3분의 2 가량은 종교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런 지역들에서 소수 종교인 기독교는 배척과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