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하남시 지역신문을 필두로 경기도권 지역신문들은 일제히 성결대학교 하남시 이전계획을 보도했다. 기사에 의하면 매우 구체적인 일정과 부지를 매입할 사업자까지 확보했다고 밝힌 기사들이었다. 심지어는 교명까지 바꿀 의향이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총회본부와 유관기관들은 한순간 벌집을 건드린 격이 되었다. 학교이사회는 기사 보도 당일 긴급 이사 간담회를 소집하였고 총회도 보도의 사실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했다.
이전 보도와 함께 산하 전국교회도 온 종일 떠들썩했다. 한 목회자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천국에 계신 김응조 목사님께서 한탄할 일이다.”라며, “이런 계획이 학교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남겼다. 총회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총회장도 모르는 일이 발생했다. 사전 논의도 전혀 없었다. 이는 총회를 무시하는 처사” 라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전계획은 신청서를 제출한지 2시간도 안되어 하남시 측의 이전 불가라는 통보와 함께 무산됐으나 지난 12일 학교 측은 교수협의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학교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남시로 캠퍼스를 이전 하려 한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여겨진다.
이 자리에서 학교 측은 재정난의 해소와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통로로 학교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하남시로의 이전이 무산되면서 김포시와의 협력을 통한 이전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