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복 목사(창신교회)
예성의 총회 산하의 교육기관인 성결교신학교 제11대 학장으로 김영수 박사가 취임하였다. 그동안 강의구 목사님과 등촌제일교회가 남다른 주님의 마음과 교단의 목회자 양성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협력하여 왔다. 이제 새로운 김영수 학장과 함께 신수동교회에서 많은 협력으로 크게 발전하리라 기대한다.
얼마 전에 새 이사장으로 김만수 목사(고천교회)가 취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발전하게 된 신학교가, 이제 새 학장의 취임으로 학교발전의 쌍두마차의 역할을 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바이다.
한 해 동안도 성결대와 총회신학교를 통해 수 백 명의 학생들이 배출되지만, 실상 교단의 목회자로 교회를 섬기는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성결교신학교 학장의 새로운 취임에 즈음하여 이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며 미래의 교단과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대한 새로운 의식과 대안이 세워지길 바란다.
첫째,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 여러 교단 가운데 명실공이 어느 교단보다도 교육에 대하여는 크게 발전한 교단이다. 특히 성결대학교는 개교50주년도 안된 현재, 종합대학 규모로 크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반면에, 신학부는 교단이 원하는 교육과정이나 교육목표보다는 다른 모습으로 진화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래 신학대학의 목적은 성결교단의 유능한 목회자를 양성하는데 있지 않은가? 그런데 실상은 대학원이나, 다른 교단으로 가는 과정은 아닌지 생각보아야 한다. 이러한 현실의 상황에서 총회 직영의 성결교신학교가 존재하는 의미와 목적은 더욱 분명하고 선명하며, 교단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교단의 목회자 양성을 위한 두 교육기관은 우리 예성의 양날선 검과 같은 기관이다. 성결대학교의 신학부와 성결교신학교는 각각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야 하겠다.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그 중에 성결교신학교는 특성화 된 목회자를 세우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지금 세상은 ‘스펙’으로만 성공하려는 시대가 아니라고 한다. 학벌이나, 자격증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도전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현대에 필요한 목회자야 말로 이러한 정신과 성경적 원리를 배우고 행동하는 하나님의 전인적인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교단의 진정한 목회자, 진정한 교회의 부흥과 교단의 발전을 꿈꾼다면,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심정을 가진 사람들을 세워가는 신학교육이 되어야 한다.
셋째, 교단의 신학교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고 김응조 목사님의 헌신적인 열정, 분명한 교육철학, 불타오르는 영혼 사랑에 대한 사명감이 충만하였다. 그리고 온 교회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합력하여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가 오늘날의 성결대학교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무엇인가? 학교는 크게 발전하였는데, 교단은 그러하지 못한 현실이다. 이제는 성결교신학교가 발전하여 총회의 발전을 가져오는 신학교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하여 교회들은 물심양면으로 협력하고, 학교는 유능한 전도자를 양육하고 배출하여 교회들이 부흥하도록 해야 하는 일이다. 새로 구성된 신학교의 일군들을 통하여 이러한 소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