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간증
최경식 장로(부용중앙교회)
성도들을 만나다 보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자신이 뭔가 변화된다는 것은 정체성의 상실이고 곧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를 느끼는 듯하다. 가끔은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왔다가 뭔가 변화에 대한 도전을 받기는 했지만 그 변화를 거부하고 싶은 마음에 강할 때 던져지는 말이 바로 이것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요. 뭘......”이다.
그러나 산다는 것은 남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質)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하루를 살더라도 제대로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던 간에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돌이키고 이렇게 살아보겠다고 결단하면 되는 일이다. 내가 뭔가 변화된다는 것이 자신의 자존심을 꺾는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런 변화가 주위 사람들에게 오히려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혹시 내가 이렇게 변화되면 배우자가 나를 무시하고 가족들도 나를 우습게볼지 모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르는 소리하지 말라. 아버지의 새로운 변화가 가족의 분위기를 바꾸고 심지어 집안의 공기까지 신선하게 만든다는 것을 아는가? 마치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와 영접하고 난 다음의 분위기가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보면 영적인 가치관의 삶에의 접목은 제2의 전환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가 영적인 삶의 깊이를 더해 준다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겠는가? 남성들이여 도전하라.
더 이상 두려워 말라. 나의 가치관이 변하고 삶이 변한다면 내 인생의 종말이 아니고 너무나도 황홀하고 보람되며 신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상 무엇을 주저할 필요가 있겠는가? “지금까지는 이렇게 살아왔는데...”라는 말은 정말 소중한 보화가 뒤 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해 버리는 아주 어리석은 일과도 같다. 세상은 자꾸만 우리 귀에 “지금 그대로 살아라. 변화는 무모한 짓이다”고 유혹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았는데”라는 말 대신 “기왕 사는 것 제대로 한 번 살아보자”라는 말로 바꿔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