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목사(고천교회 / 경기지방회)
사흘 되던 날에 갈리리 가나에 혼인이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 …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갈릴리 가나는 작은 마을로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신 장소이다. 예수님은 가나에서 첫 표적인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 이 기적은 단순히 물을 포도주로 만든 것만이 아니다. 이는 예수님의 구원의 때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출발이다. 예수님께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를 만드신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행할 때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가?
첫째, 예수님을 초청한 자가 변화받는다.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잔칫집에서 흥을 주는 것은 물이 아니라 포도주다. 그런데 잔칫집에 포도주가 모자랐다. 이스라엘의 혼인 잔치는 무려 13일간이나 계속 된다고 한다. 이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 잔칫집에 누가 와 계셨는가?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혼인 잔치에 초청을 받아 와 계셨다. 누구를 초청하느냐는 인생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누구를 초청하느냐에 따라서 실패냐 성공이냐를 말해 주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초청한 개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예수님을 초청한 가정은 복된 가정이 된다. 예수님을 초청한 잔치는 복된 잔치가 되었다. 예수님을 초청한 이 잔칫집은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어 문제가 해결되었다.
두 번째, 변화를 위해서는 솔직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
3절에서 “포도주가 모자란다.”라고 솔직히 고백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 주님이 일하시기 전에 반드시 우선되어야 할 것은 주님께 “솔직하게 아뢰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의 연약하고 추한 모습을 주님께 고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을 위한 주님의 역사하심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주님께 고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렵고 힘든 일을 주님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힘든 인생길을 살아가면서 마음이 지치고, 살아갈 용기 없어질 때, 홀로 앉아서 낙심치 말고 예수님께 고백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시편 50편 15절에 보면 “환난 날에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고 하셨다. 변화의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주님께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세 번째, 변화를 위해서 순종함이 있어야한다.
잔칫집에 없어서는 안 될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 7절에 보면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그리고 8절에서는 “이제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어라” 그것이 전부였다. 다른 방법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이 어느 때부터 이었는가? 주님의 명령에 하인들이 그대로 순종했을 때부터였다. 이 명령은 황당한 명령으로 인간적으로 볼 때 순종할 만한 명령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을 하였을 때 기적이 일어났다. 그때 하인들이 지금 필요한 것은 포도주이지 물이 아니라고 얼마든지 항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이 말씀하실 때 그대로 순종했다. 9절에 보면 어떤 역사가 일어났는가?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이것이 바로 순종이 가져온 변화며, 기적이다.
물이 포도주로 변함 같이 믿는 성도는 변해야한다. 내가 예수 안에서 진정으로 변하기만 하면, 내 주위의 모든 환경이 변하게 되어있다. 내가 변할 때 가정이 변하고, 일터가 변하고, 교회가 변해 주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