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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종교의 자유는 몇 점인가
북한의 종교의 자유는 몇 점인가
2010-08-19 오후 4:38:00    성결신문 기자   


기 고

전주의 故 강희남 목사는 북한을 흠모하면서 자살했다. 전북의 한상렬 목사도 단독 월북 북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다고 한다. 두 분의 목사가 이명박 장로(대통령)를 독재자라고 타도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왜 그럴까?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넘쳐나고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임에도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을 세계유일의 지도자로 모시는 것이다. 이들은 목사의 직분을 이용한 자기 목적달성의 수단과 기회의 도구로 쓰고자 한 것이다. 성경을 거부하고 정치활동에 목숨을 건 돈키호테의 모델이다.
북한은 8.15 해방 전 까지 교회가 2600여개나 있고 금강산 등 명산마다 사찰(寺刹)이 많았다. 평양의 교회 수만 270여개였다. 평양은 “제2의 예루살렘”이라 부를 정도로 기독교가 왕성한 도시였다. 그런 분위기가 공산정권 수립 후 확 바뀌었다. 교회뿐 아니라 많은 사찰도 폐쇄했다. 목사나 스님들은 모두 농장원등으로 변했다. 그런 가운데 많은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남으로 내려와 일군 것이 영락, 충현교회 등이다.

그렇다면 지금 북한의 종교인들은 김일성 김정일의 대(代)를 이은 탄압의 “씨”가 말랐을까. 놀랍게도 북한에는 여전히“지하신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1957년 평북 용천군에서 이만화 목사 등 36명이 총살되고 130명이 체포되었다. 종교를 탄압하는 김일성을 지지하지 말라고 한 것이 적발된 것이다. 1960년 평북 박천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야산 토굴에서 13명의 신자들이 5년간 신앙생활을 하다가 적발 되어 처벌 받은 것이다.

북한 헌법 68조는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평양에 봉수교회와 칠골 교회, 가톨릭 성당, 러시아 정교회 같은 교회가 있고 목사를 배출하는 신학원과 김일성 종합대학 종교학과도 있다. 불교사원도 3곳이 있다. 겉으로 보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1967년 김일성이 “종교는 미신”이라고 한 뒤 목사는 물론 신자들은 처형되거나 추방되고 있다.

북한 선교 단체들은 북한의 “지하교인”들이 4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해방 전부터의 신자들과 1990년대 이후 친척방문으로 중국에 왔다가 기독교를 접하거나 한국의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자생적인 신자가 된 경우다. 선교 단체들은 한손에 성경 한손엔 식량을 들고 주로 탈북자들을 상대로 북한 선교에 나선다. 국내기독교 단체들도 선교용 “삐라”를 풍선에 실어 매년 북한에 보낸다. 북한도 이런 지하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인하고 있다.

북한 국가 안전 보위부는 2008년 12월 간첩을 잡았다고 발표한 담화에서 종교의 탈을 쓰고 불순적대분자들을 조직적으로 규합하려던 비밀 지하교회 결성 음모를 적발했다고 북한의 지하교회 존재를 밝혔다. 북한에서 기독교 신자로 붙잡히면 스파이로 몰리고 고초를 겪는다. 고문 중 가장 힘든 것은 15일간 허리를 90도로 구부리고 서있게 하는 것이다. 겨울에 옷을 다 벗겨 눈밭을 기게 하고 바가지로 찬물을 끼얹어 바깥에 1시간을 세워 온몸에 동상이 걸리도록 한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면 전기곤봉으로 실신할 때까지 구타가 진행된다. 세계 기독교박해 50개국 중 1위로 악명이 높다.

또한 김정일은 세계최악의 독재자 23명중 첫 번째 자리에 올랐다. 포린폴리시는 김정일이 주민을 기아로 내몰고 20만명을 강제 수용소에 보냈으며 얼마 안되는 국가 자원을 핵 프로그램에 쏟아부었다고 질타했다. 김정일은 고문과 살인을 일삼는 짐바브웨의 무가베보다 더 악질적인 독재자로 낙인찍혔다. 이러함에도 남한의 좌파 종교지도자는 이명박 대신 김정일을 선택하니 안타깝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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