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지방회 은현교회(서순석 목사)가 교회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에 두 번째 기념교회를 건축·봉헌했다. 마닐라 근교 안티폴로에 세워진 구마멜라은현성결교회는 대지 50평, 건평 40평으로 지난 4월 30일 첫 삽을 뜬 이후, 3개월여 만에 건물이 완공됐다. 4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강 일 선교사와 박기영 선교사가 현지에서 사역하게 된다.
지난 7월 29일 열린 봉헌예배는 강 선교사가 양육한 필리핀인 조세핀 전도사의 사회로, 김형수(은현교회) 집사의 기도, 싼타크루즈교회 및 은현교회 단기선교팀의 찬양, 서순석 목사의 설교, 필리핀지방회장 김은호 목사와 마닐라한인기독교연합회장 차명호 목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 목사는 “선교사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역사적인 믿음의 현장에 은현교회가 함께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곳 현지인들의 삶 속에 신앙고백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닐라인근의 교단 선교사 9가정 외에도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마을 전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은현교회에서는 일일이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했으며, 참석자들에게 기념타올과 볼펜까지 제공해 행사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은현교회는 지난 2005년에도 25주년 기념교회를 중국 안휘성에 건축·봉헌한 바 있어, 이번이 해외선교지에 건축한 두 번째 교회가 됐다.
한편 은현교회의 30주년 기념플랜에 따르면, 이날 교회가 세워진 지역의 현지인 목회자부부를 초청해 10월중 11박 12일 일정으로 한국교회의 목회현장 체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25주년 때에도 시행됐던 것으로, 한국교회의 역동적 사역 현장을 체험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3월 국내 체류선교사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서울 신림동에 마련한데 이어 두 번째 기념교회 건축까지, 최근 은현교회의 선교지향적 목회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남지방회주재기자 이우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