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내 후계구도를 놓고 자중지란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기독교 인터넷신문인 뉴스미션이 최근 보도했다. 자칭 ‘참부모’라는 문 교주(90)의 후계구도를 놓고 문현진(42·3남), 문국진(41·4남), 문형진(32·7남)씨가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장남 문효진과 차남 문흥진은 2008년, 1984년에 각각 사망했다)는 것이다. 최근 문 교주가 직접 나섰는데도 사태수습은 잘 안 되는 것으로 보이며, 급기야 통일교측이 아예 이 일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0일 통일그룹 인터넷 홈페이지(www.tongilgroup.org) 공지사항 란에 ‘문선명 총재님 특보사항 선포’라는 제목의 문건이 떴다. 문 교주가 6월 5일 친필로 작성해 통일교 내부에 선포한 ‘특보사항’이었다. 문건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특보사항은 세계통일교 천주통일교 선교본부의 공문만 인정한다. 한국천정궁에서 발포함”이라는 것과 “기(그) 대신자 상속자는 문형진이다. 기외(그밖에) 사람은 이단자며 폭파자이다. 이상내용은 참부모님의 선포문이다. 문선명”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문 교주의 공문에서 거론된 막내아들 문형진 씨는 이미 지난 2007년 통일교 본부교회 당회장을 맡았다. 2008년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및 세계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문 교주 부부 전담이었던 ‘합동결혼식’ 주례도 했다. ‘통일교종단’의 실질적인 책임자가 된 것이다. 최근엔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전개하면서 그를 중심으로 한 후계구도는 일찍부터 예측됐었다.
이런 마당에 뜬금없이 문 교주가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상속자’를 확정, 공식발표한 것을 두고 항간에선 “자식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분분했다. 과연 문 교주가 ‘이단자이며 폭파자’라고 지칭한 이는 누구였을까 참고로, 현재 국내의 통일그룹·통일교·통일재단의 대표 및 이사장은 문국진 씨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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