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일 강화도에 상륙한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서해안 지역에 커다란 물적 피해를 가져왔다. 곤파스가 지나간 길목에 위치한 서산지방회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어촌지역이기에 더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성도들 중 비닐하우스 농가, 과수농가, 인삼농가 등의 피해가 더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지방회장 류제곤 목사는 “응급복구를 위해 시장을 누비고 다녀도 대형 비닐 등 농자재나 샌드위치 판넬을 구할 수 없어 복구가 더욱 늦어지고 있으며, 설령 재료를 구한 다해도 교회들과 성도들의 피해가 너무 심각해 복구작업을 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교회들의 피해도 예상 밖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감찰 지역의 대부분 교회들이 종탑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삼봉교회(조한진 목사)와 서산남부교회(이문행 목사)는 예배당 지붕이 날아가 교회 자력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져 지방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방회 임원회에서는 긴급하게 이들 교회를 방문하고 지원대책을 숙의했지만 지방회의 열악한 재정형편상 도움에 한계가 있어, 전국교회의 협력과 후원을 요청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제곤 지방회장은 “두 교회의 피해가 워낙 심각하다보니 지방회에서는 종탑과 부속건물 등의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지원하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지방회 북실교회(최상익 목사)도 옥외 화장실이 태풍으로 인해 완파됐다고 알렸다. 교단 홈페이지에 피해 사진과 함께 재정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태풍피해를 당한 교회들을 후원키 위해, 긴급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