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인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선택 하나로 평생을 웃고 지내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선택 하나로 평생을 고생과 불행으로 살아야 하는 인생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두 사람의 인생을 통해서 중요한 선택의 원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 롯
사람마다 행복을 위해서 선택하지, 망하고 불행하고 싶어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롯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복을 위한다고 선택한 것이 오히려 불행과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행복을 목적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다 행복을 꿈꾸어야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다만 행복을 위한 선택의 기준이 잘못되었습니다.
10-11절 “롯이 눈을 들어 바라본즉”, 눈을 들어 바라보았지만 그의 눈은 감겨져 있었습니다. 탐욕이 그의 눈을 가려놓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탐욕은 우리의 눈을 가리고 맙니다. 그래서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은혜를 모릅니다. 그러니 감사도 없고 누구를 위해 희생하는 것도 없습니다. 철저히 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눈에 보이는 기름지고 화려한 것만 보고 선택했습니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의 미래와 행복을 보장해 줄줄 믿은 것입니다.
“저 곳에만 가면 남들이야 어떻게 되건 말건 나의 인생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는 아브라함을 떠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아브라함 곁을 떠난다는 것은 심각한 불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멀어지는 인생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지혜로운 선택을 한 사람 아브라함
아브라함의 선택은 무명의 아브라함을 일약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였고, 또한 그는 복의 사람으로 모든 믿음의 사람을 복되게 하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혜로운 아브라함의 선택의 기준을 보면, 아브라함의 선택은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기초한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13:2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거하였고”,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거한 이유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지혜로운 선택은 지난날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머물지 못하고 흉년들었다고 임의대로 애굽으로 자리를 옮겼던 지난날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선택은 관계를 중요시한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소유보다 관계였고, 물질보다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3. 복을 찾아가는 사람과 찾아오는 복을 받은 사람
14절을 읽어보면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정말 유의해서 보아야 할 말씀입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라는 말씀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롯은 자기의 의지와 선택으로 항상 복을 찾아가는 인생을 산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에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롯이 떠나가자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오셔서 복을 선포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아브라함은 오로지 믿음으로 주어지는 복을 기다리는 삶을 산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선택의 기준으로 행복을 찾아 나섰던 사람은 비극과 불행의 사람이 되고 말았고, 그러나 지혜로운 선택을 한 아브라함은 찾아오는 복으로 산 사람이 되었습니다.
김석형 목사(자연교회·경기남지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