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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감사
치유하는 감사
2010-11-19 오후 4:31:00    성결신문 기자   


최종인 목사(평화교회 서울중부지방회장)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인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창밖으로 낙엽이 흩날리는 깊은 가을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낙엽만 보면 쓸쓸하지만 가을에는 추수감사절이 있어 우리 삶에 한층 생기와 소망을 줍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인생으로 치유를 경험하는 복된 기회를 만나기 빕니다. 본문에서 먼저 예수님의 선교를 봅니다. 예수님은 조금도 쉬지 않으시고 부지런히 선교현장을 누비고 다니십니다. 한 마을에 들르셨을 때 10명의 나병환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치유를 선언 받고 당시의 규례를 따라 제사장에게 보이러 갑니다. 가다가 고침 받은 것을 깨닫고 아홉은 그냥 갔으나 한 사람, 사마리아인이 예수님께 나와 감사를 표합니다. 그 결과, 주님께 칭찬받고 영혼의 구원까지 체험합니다. 어떤 감사가 그를 치유하게 만들었습니까? 14절까지는 10명이 동일합니다. 15절부터 한 사람의 감사가 특별합니다. 이 감사를 오늘 배우고자 합니다.

10명중 하나였습니다. 다수가 아닌 한 사람의 감사였습니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 유독 한 사람의 감사입니다. 탁월한 감사이며, 구별된 감사요, 앞장 서는 감사이며, 주도적인 감사입니다. 우리는 감사하는데 인색할 때가 많습니다. 감사할 상황이며, 감사할 조건이 있음에도 남들 눈치 보느라, 남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염려하여 감사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순수한 마음으로, 앞장서서 감사하십시오. 열 명중 아홉 사람처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큰 소리로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제사장에게 가다가 고침 받은 것을 알고는 곧장 돌아와 ‘큰 소리로’ 감사했습니다. 감사는 선포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감사는 누구나 할 줄 압니다. 감사를 입으로 표현하고 간증해야 감사가 더욱 커집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표현을 못해요, 말은 안 해도 감사해요 등은 변명입니다. 감사는 전신으로 해야 합니다. 입으로 하고, 표정으로 하고, 인사로 하고,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입술에 생큐가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비록 사마리아 사람이었지만 주님을 통해 고쳐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고마웠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를 칭찬 하실 때 ‘이 이방인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고 물으셨습니다. 사람에게 감사를 잘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사도 하고, 선물도 하고, 때로 돈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만 감사가 아니라 그런 사람과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엎드리어 감사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엎드린다는 것은 최고의 감사표현입니다. 복종의 표시이며, 감격의 표현이었습니다. 말로 해도 되지 않을까 하겠지만, 이 나병 환자의 경우에는 달랐습니다. 이제까지 고생한 것, 외로웠던 것, 핍박과 설움을 경험했던 그로서는 엎드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나병환자 보다 무서운 것이 불신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영적 병자였던 내가 구원받은 것을 생각하면 열두 번 엎드려도 하나님의 사랑에 비하면 모자랍니다. 주님은 이 믿음에 즉각 응답해 주셨습니다.     
      
많은 성도들과 가족들이 병중에 있고,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저들 모두가 주님의 은혜로 치유 받아야 합니다. 육적인 치유나 정신적 치유만이 아니라 영적 치유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감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이 사마리아인에게 주님이 어떻게 복을 주셨나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서 단어를 바꾸어 읽고 싶습니다. ‘네 감사가 너를 구원하였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감사와 믿음은 같이 갑니다. 감사할 줄 아는 이가 믿음이 있으며, 믿음이 있는 자가 감사할 줄 압니다. 이 추수의 계절에 성도들이 감사함으로 치유를 경험하시기 빕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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