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계속된 1일 총회는 이제는 대의원들에게 모두 익숙한 분위기다. 발언들을 자제하고 서면보고와 실행위원회로 위임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회의 시간을 대폭 간소화 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는 위임하거나 순서를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해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선거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몇 해 전 부터 각 교단 마다 도입해 사용하던 전자투표가 올해 처음으로 우리 교단에서도 도입되어 투표 시간을 대폭 줄이며 교단 선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
당초 복수의 출마가 예상되었던 목사부총회장과 회의록서기 직에서 단독으로 후보들이 등록하며 모든 후보들이 단독 입후보해 선거와 총회에 대한 관심이 없어질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높은 출석률을 보이며 선거에 임했다.
총회장 직을 제외한 단독입후보자도 신임투표를 통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헌장 조항에 따라 목사 부총회장을 비롯한 7인의 후보들 대부분 8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무난히 당선이 확정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주관하에 이어진 임원선거, 신구임원교체, 신임원 취임식까지 90여 분을 채 넘기지 않고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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