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나라와 민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주적 국방력이 없으면 한순간에 나라가 몰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게 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면서 여야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국가의 안보에 관하여 많은 공약을 했습니다.
‘안보’(安保, Security)는 안전보장(安全保障)의 줄인 말로 통상 국가와 국민이 공포, 불안, 걱정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국가안보’는 국가의 책무 중 첫째로 각종 위협으로부터 국민, 영토, 주권을 보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처방안으로는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국방력 강화는 군대를 정예화하고 첨단무기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국가안보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강한 국방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국가의 위상’입니다. 즉 다른 나라들이 감히 건들지 못하는 국력(國力, National Power)입니다. 강한 국력은 뛰어난 외교력과 단합된 민심에서 나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패망한 나라들은 한결 같이 민심이 이반되어 내부갈등과 분열로 망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국민들의 단합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오직 자신의 진영을 위한 지도자가 있는 한 국민단합은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지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 더 나아가 공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라 하였습니다.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 14:34)
필자는 7080세대입니다. 1970~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로 군부독재의 어두운 정치상황 속에서도 낭만을 찾던 세대입니다. 그 시절은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대로 300만 성도가 무려 800만 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이유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성도들은 기도만이 살길인 줄 알고 기도를 많이 한 결과입니다. 아울러 기독교가 군사독재에 항거하여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도를 들으시고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되게 하시고 경제적으로 고도성장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축복이 이 시대에 재현되길 소원합니다. 나라가 잘 되려면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바로 서야 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지도자들이 바로 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흔히 해외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합니다. 한번쯤 해외에 나가 본 사람이라면 경험했을 것입니다.
외국공항에 내리자마자 눈에 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랜드 그리고 세계를 이끄는 문화콘텐츠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잘 산다는 것을 실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축복이 우리의 세대에서 끝나지 않고 자자손손 이어지길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전통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개인기도는 물론이고 공적예배 시에도 나라를 위한 기도를 열심히 안합니다.
더 나아가 성도들에게 가르치지를 않고 있습니다. 1차적인 책임은 필자를 비롯한 목회자들입니다. 먼저 목회자들이 공적예배 시 나라와 대통령 등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를 간절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반드시 주일예배 대표기도 시 의무적으로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설교 후에는 전교인들이 통성으로 나라를 위한 기도하고 심야기도회 등 특별집회 시에도 나라를 위한 기도의 순서를 넣어야 합니다. 러시아 격언에 “싸움터에 나갈 때는 한번 기도하라. 바다에 나갈 때는 2번 기도하라. 그리고 결혼할 때는 3번 기도하라.”라고 했습니다.
필자는 여기에 더해서 “나라를 위해서는 4번 기도하라.”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며 습관은 인생을 바꾸고 인생은 운명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공적예배 시에 나라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하다 보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성격)이 되어 애국을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입니다.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권면합시다. 지금은 자다가도 깨어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때입니다.
최부수 목사 [(사) 행복한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