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독교 월간잡지 ‘활천’이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관지로 1922년 11월 25일에 창간해 올해로 창간 100년을 맞은 ‘활천’은 선교 초기 조선의 기독교가 모든 것을 선교사와 선교 단체에 의존했을 때에도 창간 당시 조선인 교역자의 자체적인 생각과 의지로 모금을 시작,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조선인 교역자, 남녀가 함께 협력해 500원을 모아 자발적으로 창간한 순수 우리 잡지다.
‘활천’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본은 전쟁과 황도를 선양하는 기사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6개월간 정간 처분을 내렸으며 결국 활천은 1941년 12월 1일 자로 폐간되고 말았다.
활천은 해방과 함께 1946년 1월에 복간됐다. 복간호는 한국 정치사상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았다. 6.25 한국전쟁 때는 인민군에 의해 ‘활천’의 발행인 등이 납북되어 약 3년 동안 휴간해야 했다. 이후 교단 분열로 아픔을 겪기도 했던 ‘활천’은 기성과 예성 모두에서 발행하다가 현재는 기성측 잡지로 발행되고 있다.
‘활천’ 발행인이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인 김주헌 목사는 “활천은 성결교회의 ‘살아 있는 샘'이자 세상을 살리는 샘’이었다”며, “앞으로도 활천은 한국 사회와 교회를 살리는 샘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지난 3일 신길교회에서 ‘활천 10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며, 앞으로도 문서선교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