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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는 교회의 특징
문을 닫는 교회의 특징
2023-02-27 오전 10:04:00    성결신문 기자   


코로나는 많은 교회를 움츠리게 했다. 문제는 코로나 이후에 문 닫는 교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서야 그때부터 문제를 진단하고 고쳐보려는 것은 이미 늦다. 

지금 평안하다, 아직은 견딜만하다고 방심하는 교회도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교회 구성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교회 문을 닫을 수 있다. 교회를 위축하게 만드는 심각한 징후가 보인다면 신속하게 회복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3년 정도의 교회 출석 수와 예산을 확인해 보라. 만약 3년 동안 심각한 출석자 수와 교회 예산의 감소가 있었다면 위험 징후이다. 새신자가 전혀 유입되지 않고 기존 교인들이 장례나 이사로 빠져나간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빨리 교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전 교인들이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기도회와 예배, 전도를 살려야 한다. 

지역과 무관한 교회는 지역에서 영향력이 감소한다. 멀리서 차를 타고 오는 교인들뿐이고, 주변 지역에서 출석하는 교인이 없다면 문제가 크다. 지역에서는 그 교회가 있는지 존재조차 모르고 있고, 교인들 역시 지역의 현안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그 교회는 줄어든다.

회중이 대부분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교회는 곧 쇠퇴하게 된다.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니 교회도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교회를 회복시키기 어렵다. 젊은 세대들이 교회에 유입될 수 있도록 교회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교단 안에서 젊은 교회를 찾아보고, 그렇게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초청해 전도 비결을 배우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젊은 층에 예산과 인력을 집중해서 교회를 젊게 만들어야 한다. 

예배 분위기와 설교자의 메시지가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있다면 그런 교회는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새것이 늘 좋으며, 모든 예배와 사역을 바꾸자는 말이 아니다. 교인들의 대화가 늘 “예전에 좋았다”든지, “과거의 목사가 좋았다”라고 회상하는 교회는 희망이 없다. 

설교자가 늘 “옛날에는...” 이라는 메시지를 선포한다면 그 설교에 마음이 움직이는 회중은 거의 없다. 교회 간판이나 시설이 노후화된 교회는 새신자를 얻기 힘들다. 교회를 찾는 이들이 교회당에 들어와서 노후화된 시설, 영세한 분위기의 예배당, 힘없이 인도하는 찬양, 활기 없는 예배 회중, 열정이 식어있는 설교자의 설교를 들으면서 또다시 찾을 것이라는 기대는 매우 어리석다. 

예산이나 사역 활동이 심하게 내부 중심적이라면 그런 교회는 틀림없이 쇠락의 길을 가고 있다. 외부에 전도하거나 봉사하는 사역이 없고, 외부로 지출하고 보내는 예산이 없고 대부분 예산을 관리비나 교역자 사례비로 사용하고, 교인들의 교제나 만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면 그런 교회는 곧 문을 닫게 된다. 당장 교회의 주보를 열어 광고란을 확인해 보라. 열 개의 광고 중에서 적어도 두세 개는 외부 사역으로 채워져야 건강한 교회이다. 

새로운 변화에 눈과 귀를 닫고 담임목사가 새 일을 계획하지만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는 교회는 점점 소멸을 향해 갈 것이다. 지금 교회는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의 선택 앞에 섰다. 여기에 세 가지 옵션이 있다. 

첫째는 당장 변화를 꿈꾸고 기도하면서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교회이다. 
둘째는 어려운 시기를 버티면서 괴롭고 힘들지만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는 교회이다. 
셋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회이다. 당연히 그런 교회는 총회 교회 주소록에서 이름이 사라질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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