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목사 [진도엘림교회]
세상 사람들은 자기와 이익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것이 결국 올가미요 덫인 줄 모르고 자기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데 어느새 밤이 오게 됩니다.
그리스도인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간다면 그 누구도 우리를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구별되어 살아가야 하는데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자기와 이익보다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살아갑니다.
무엇이 하나님 나라와 의입니까?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나라와 의를 말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기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살아갑니다. 내 의와 이익보다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이 내 안에 왕으로서 나는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뜻과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세상의 종이 아니고 내가 세상의 권세 잡은 어둠의 종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그 권세를 잡고 권세를 선포하며 이 세상과 구별되게 거룩함을 나타내며 용서하며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영혼을 구원하는데 복음을 온몸으로 전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그동안 나를 지배했던 나도 모르게 굳혀졌던 나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다고 하면서 아직도 내 육에 갇혀 산다면 나는 하나님 나라의 의를 이루기가 힘듭니다.
한 예로 내 자존심의 영역입니다. 사람들과 자신도 모르게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겉으로야 응대하겠지만 속으로는 이 사람 저 사람 담을 쌓고 연락도 없이 자신의 방식으로 자기 안에 갇혀 살면서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이는 자신을 먼저 치유해야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생각보다는 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거울 앞에 서서 진정으로 바라봅시다. 나는 진정 그리스도인가? 아니면 속은 자기 성벽이 쌓아져 있고 겉만 그리스도인가?
내가 나를 타파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거룩함으로 채워지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나 또한 명찰만 교인이고 속은 그대로 세상의 사람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그 소통함이 복의 통로가 세상을 향하여 열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라는 울타리 내가 그동안 쌓아놓은 내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내가 강할수록 하나님과 소통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내가 약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다스려야 합니다.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나를 보호하고 나를 지배하고 나를 다스려온 관념들과 습관들이 나를 얽어매고 있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불신감, 두려움, 자기방어기제 등등 결국 그동안 쌓아온 상처들이 나를 고집 센 사람으로 인색한 사람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분노하는 사람으로 인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전락하게 만들어 버리고 교회는 다니지만 나를 버리지 못하여 결국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이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소통한다고 함은 이제 그러한 나를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싫어도 내가 하기 힘들어도 나를 지배해온 관념들을 이제 버려야 합니다. 그 벽을 부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기 의와 자기 이익과 육이 지배하는 세상의 요소들이요 하나님과 소통을 방해하고 이웃사랑을 방해하는 독 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입니다. 과감히 버리지 못하면 나는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할 수가 없습니다.
내 욕심 먼저 부리고 내 의를 먼저 주장하고 내가 먼저 관계의 벽을 쌓고 사람들을 정죄하고 선을 긋는다면 그리고 세상의 생각으로 편하고 좋은 것만 취하여 사람들도 옷 잘 입고 부유한 사람들을 선대하고 교회 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면 나는 내 육에 사로잡혀서 내가 그린 하나님과 교회의 상 그리고 성도의 상에 따라서 무엇이 사랑이고 무엇이 영혼 구원이고 무엇이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물안에 개구리처럼 살아가는 근시안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종교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나의 잘못된 성격, 사고, 습관들을 보여주시고 연단 시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되돌아보고 이제 하나님과 교제하고 나를 극복하고 이기는 훈련을 쌓아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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