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신 목사 [새여주교회]
한국 교회의 마이너스 성장과 침체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도 꺾일 줄 모르고 계속되는 상황이다. 간혹가다 코로나 시대에 부흥했다는 반가운 교회 소식도 있지만 3년 사이에 9,000여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비극적 소식도 들린다.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 교회는 수많은 시련 속에 성장하고 달려왔다. 시대마다 위기와 문제가 없었던 시대가 있었던가? 더욱이 하나님의 나라 확장은 성령이 하시며 헌신된 사명자 들을 통해 그 일은 계속될 것이다.
달라스 신학교의 진게츠(G.Gets) 교수는 ‘교회의 초점을 날카롭게 하라’에서 교회를 보는 세 개의 렌즈인 성경의 렌즈, 역사의 렌즈, 문화의 렌즈를 통해 교회의 본질적 사역 기능을 발견한 다음, 이 본질적 기능을 방해하는 교회구조나 제도를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했다. 교회 성장을 방해하는 온갖 트렌드를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조직이나 공동체, 특히 교회는 ‘조직체냐? 유기체냐?’에서 유기체를 택해야 한다. 인간의 몸의 구조에도 뼈는 변함이 없되 피와 신경이 통하지 않으면 죽은 조직이 되고 만다.
혹자는 교회 부흥은 집중과 선택에 있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성결교회는 사중복음을 체험하는 말씀과 성령과 기도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사명과 비전을 꿈꾸는 교회가 성장한다. 치유와 회복, 영성과 열정의 불이 붙는 교회, 제자훈련과 전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는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부흥할 수 있다. 신학교부터 교회부흥 교과목은 필수로 하고 목회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랜디포프(패리미터교회) 목사는 예방중심적 교회와 변혁적 교회가 있는데 변혁적 교회가 부흥한다고 했다.
NCD의 창시자인 크리스천슈바르트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인 ① 리더쉽, ② 은사 중심, ③ 뜨거운 영성, ④ 기능적 조직, ⑤ 영감있는 예배, ⑥ 소그룹모임 활성화, ⑦ 필요중심적 전도, ⑧ 사랑의 관계(유기적 관계) 이 8가지 원리를 적용하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교회부흥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결과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고전 3:6-7). 시대의 변화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10년을 반복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듯이 교회 성장의 꿈을 잃지 말고 불을 붙여야 한다. 교단과 지방회에 교단 부흥원을 만들어 집중 투자해야 한다. 오직 성령과 기도가 아니고는 성장의 기쁨을 맛볼 수 없다. 개척과 교회를 부흥시킨 목회자를 초청하여 감찰회, 지방회 별로 성령부흥집회를 해야한다.
사명과 헌신과 희생을 통해 교단이 부흥하고 개교회가 부흥하여 20만을 넘어 30만 교세가 되고 1,300 교회를 넘어 2,000 교회의 부흥을 맛보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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