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화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논단
칼럼
시론
사설
특별기고
 
 
뉴스 홈 오피니언 논단 기사목록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2011-01-20 오후 3:08:00    성결신문 기자   


강명국 목사(늘사랑교회, 본지 편집위원)

인간의 지식 발달과 과학문명의 향상이 반드시 좋은 사회나 공동체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분명 문명사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짓과 불의와 온갖 악이 만연하는 등 정신문명의 퇴조의 모습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람의 본분뿐만 아니라 국가나 사회의 나아갈 길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고 말한다(계21:1-4). ‘아모스’서의 저자, 아모스는 특히 의와 공도를 주장한 “정의의 선지자”로 불린다. 그는 드고아 산골에서 태어나 뽕나무 재배와 목자의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암7:14)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선지자의 사명을 수행했다.

아모스의 활약했던 시기는 정치적 암흑기요, 무정부상태의 혼란기였다. 그의 활동 기간 동안 북이스라엘에서는 왕이 4명이나 바뀌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때 아모스는 이런 원인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바른 신앙에서 벗어났기 때문임을 알고 종교지도자들의 타락과 백성들의 우상숭배의 배도를 지적하고 하나님 심판을 경고했으며 정치지도자들의 권력남용으로 공도와 정의가 무너졌다고 탄식했다(암6:12).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공법이 물같이 정의가 하수같이” 흘러가야 한다고 선포하였다. 아모스의 경고는 타락한 이 시대에 절실한 필요로 다가왔다. 쏟아지는 물과 큰 강물이 되어 흘러가는 하수 앞에 누구도 맛서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의와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 어떤 저항이나 맞섬, 거부도 없이 거침없이 실천되게 해야 하는 절실한 과제를 우리 모두가 안고 있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인 곳에서는 반드시 공통적으로 지켜져야 할 기준이 공법이다. 작게는 가정으로부터 단체, 사회, 국가, 인류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런 공법이 잘 지켜질 때 바른 사회와 공동체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공법과 정의는 무엇인가?

첫째, 공동선의 기준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자기에게 유익된 것을 선으로 여기고 서로 합의하여 기준을 만들기는 하지만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적용하기 때문에 공동의 유익과 선은 무시되어 공동체는 무너지고 공멸의 불행을 가져온다. 성경은 형제 사랑과(롬12:10) 자기 유익보다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 가르친다.(고전10:24) 형제 사랑과 남의 유익을 구함이 공동선의 원칙이다.

둘째,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기준이다. 하나님이 선, 악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정한 공법은 시대와 환경, 대상에 따라 변하고 다르게 적용되지만 하나님은 절대적이며 불변적이고 완전한 선의 기준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부르시고 구원하신 이유도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창18:19) 함이며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그 삶을 보여 주었다.

셋째,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며 의로운 규례이고 가장 완전하고 영원한 공법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법도에 얽매이고 거기에 맞추어 살면 실족하지 않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의도하신 공법과 정의가 물 흐르듯 순조롭게 시행되게 하라는 뜻이다. 밀려오는 물과 하수를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듯이 물같이, 하수같이 거스림과 장애물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뜻은 그렇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과 하수를 막아서거나 그것을 역류시키려는 시도는 엄청난 화를 불러 오고 만다. 오늘날 인간의 무리한 욕심이 이 순리를 거부하다가 사회나 공동체에 무서운 재난을 불러 오는 것을 자주 본다. 물과 하수가 흘러감같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어느 시대나 범죄한 인간의 속성은 하나님의 법이 물 흐르듯 순리대로 지켜짐에 방해가 된다. 아모스는 그 시대를 향해 “공법을 쓸개로, 정의의 열매를 인진으로”(암6:12) 바꾸어 버렸다고 탄식했던 것이다.

최근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은 위기감을 넘어 심판의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다. 국가나 사회를 비판하기 전에 교회 공동체조차도 이미 선악의 개념자체가 모호해지거나 상대화 되어 버렸고 불법과 불의를 묵인하여 공동체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고 공법을 우습게 여기고 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이렇게 공법과 정의를 무너뜨리는 일에 목회자들이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온갖 불법과 비리 탐욕과 불의가 교회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고 그로인해 분열과 분쟁을 통한 비난과 폭력이 도를 넘어 교회는 세상에 짓밟힌 소금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 나라의 법과 하나님의 제사를 무시한 결과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에 맞는 대로만 살려고 할 때 신앙의 기초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배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의 삶에 초점이 흐려진다. 이 시대를 경고하는 아모스의 외침 앞에 우리가 할 일은 회개와 순종이다. 공법과 정의를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의와 진리가 이 땅에 물같이 하수같이 흐르게 해야 한다. 교회는 지금도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기 때문이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논쟁
목회자의 길
논단 기사목록 보기
 
  오피니언 주요기사
성결대학교 총장선출에 즈음하여..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논..
이슬람의 확산을 경계해야
교단적인 입장표명 결의를 환영..
성결운동이 활성화되기를
神前意識을 가지고 살자
은급재단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
총회의 결의는 존중되어야 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70-7132-0091ㅣ 팩스 : 02-725-7079 ㅣ등록번호: 서울 다 50663
발행인: 이종만 ㅣ사장: 김종현 | 편집인: 권순달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sknews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