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 사역과 기독교 사회 복지의 필요(비전)
현재 기독교의 문화가 현시대의 요청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늘 안타까움으로 여기고 있다. 과거에 선진 문화로 이 민족과 사회와 시대를 이끌고 섬겼던 교회의 문화는 이미 흔적도 없고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기독교 문화적 요소들이 일반 사회의 대중매체 문화들에 밀려 사람들의 흥미를 잃고 무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기독교 문화에는 예배와 그에 따른 성도의 실천적 삶이 그 중심에 있다. 미국의 교회들을 돌아보며 한국의 예배도 시대에 맞춘 형태로 연구되고 시도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교회와 성도의 실천적 신앙의 행위가 반드시 결과로 제시되어야 할 필요를 절감한다. 바로 기독교 문화 사역과 기독교 사회 복지의 비전이다. 작금의 한국 기독교 교회의 위치는 매우 중요한 과도기의 자리에 서 있다. 세상을 향하여 어떠한 교회의 모습과 의미를 궁극적으로 전달해 줄 것인가에 대한 결정적인 과제를 가지고 있다.
세상이 교회를 바라보는 눈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회의 기독교 문화 사역과 기독교 사회 복지 등을 통한 봉사 등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교회는 기독교 본연의 목적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세상이 조금 더 쉬이 교회의 문턱을 넘어 들어오도록 도와주는 사랑의 실천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할 것이다.
현대는 많은 문화적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함께 공유하는 시대이다.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좋은 것들을 교회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교회는 여러 문화적 접촉점을 다양하고 넓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도해야 한다. 가정 문화 사역과 세계적 기독교 문화의 소개와 공유, 지역 사회 문화의 리드, 상담, 복지, 더 나아가 고령화 문화와 다민족 문화(다문화)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대안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전망하게 된다. 아직 미비한 한국교회에서의 노인교육 및 복지, 다민족 선교와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전문적 연구와 개발의 시대적 요청을 절감하며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2. 문화 사역, 기독교 사회 복지 및 문화 센터 운영 계획
문화 사역은 창조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변화에 민감하며 또 급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이유는 시대의 문화는 급변하고 있고 기독교의 문화는 그들을 따라잡거나 이해하고 앞질러 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문화 사역에 대한 이해와 사역의 방향, 조직 등은 매우 중요하다.
1) 교회 안을 향한 문화 사역
교회의 문화 사역의 기반은 교회 성도들의 문화 사역에 대한 이해와 지지와 후원이다. 그렇기에 문화 사역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일은 교회 안을 향하여 국내외의 문화 사역의 좋은 모델들을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그 당위성을 이해하고 참여하도록 돕는 일부터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예배나 여러 모임 가운데 여러 가지 방법의 홍보와 의도적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 동시에 영상, 문서 등을 통한 이미지 형성 작업을 하여야 할 것이다. 교회의 문화 사역은 궁극적으로 주님의 영혼 구원 사역을 위한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도구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더하여 세상의 문화를 바라보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시각과 관점의 제공하는 일이 교회 안을 향한 또 다른 내용이어야 한다.
2) 교회 밖을 향한 문화 사역
교회 안의 문화 사역이 진행되는 동시에 교회 밖, 즉 지역과 나라, 사회를 향한 문화 사역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핵심은 얼마나 좋은 것으로서의 기독교와 교회를 비기독교인들과 세상에 보여주느냐는 것이다. 또한, 어떻게 하면 한사람, 한 영혼이라도 더 교회의 문턱을 넘어오고 방문해보도록 하느냐에 중요한 초점이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열린 멋진 카페, 호감이 가는 여러 문화 행사와 문화 강좌, 가정 상담 관련 사역, 지역민이 섬김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복지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기획되고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3) 문화 센터의 운영
교회의 단지 한 부속 기관으로서의 문화 센터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에 영향력을 끼치고 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건물과 자리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단체들과의 긴밀한 만남과 초청, 협력과 개방이 진행되어야 한다. 동시에 고민해야 할 문제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문화 센터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 아니면 국가의 사회 복지 기관의 협력과 관리의 관계에 있느냐에 대한 것이다. 각각은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교회의 정책에서 결정되어야 할 문제이다.
4) 기독교 사회 복지 사역
돕는 봉사와 섬김을 위한 복지 사역이다. 교회의 지역을 향한 봉사는 주먹구구가 아닌 좀 더 체계화되어야 한다. 어려운 이웃을 향한 헌신 된 이들을 모집하고 배치하며 나누는 일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필요가 있다. 틈새 계층을 찾아내고 돕는 사역,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을 돕는 일, 노인복지, 가정 사역과 상담 사역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 교육, 훈련하고 봉사하도록 돕는 훈련도 중요하다.
5) 조직과 사역자 및 예산
문화 사역을 위한 모든 사역자는 문화 사역의 이해와 헌신, 개방되고 적극적인 사고의 소유자이어야 한다. 동시에 철저한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 서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단지 몇 가지 재능이 아니라 준비되고 은사가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회의 다른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쁜 사람들이 아니라 이 일에 헌신 되어서 집중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기독교 사회 복지는 일반 사회 복지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즉 신앙의 기초가 잘 된 사람(보수적인 사람이 아니라)이어야 한다. 문화 사역의 팀워크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만남, 회의, 심방 등이 진행되어야 한다. 문화 사역을 위한 초기 예산은 많이 들게 된다. 그래서 교회의 재정 예산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문화 사역들 가운데 3년 이상 진행되면 예산의 독립을 가져올 수 있는 부서들이 생기게 된다.
사역의 모든 구체적인 것은 교회와 속한 지역주민의 구성원들과 환경 등의 현장성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박철수 목사 [진도엘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