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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증
심부전증
2023-11-13 오전 11:09:00    성결신문 기자   


심부전(心不全ㆍheart failure)은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심장에는 피를 받아들이는 정맥과 내보내는 동맥이 있는데, 심장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낸다.

심장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심부전이라고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만 명당 121.5명이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심부전은 심근경색ㆍ뇌졸중처럼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질환보다 사망률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2011년보다 82.8% 증가해 2021년 심부전 사망자는 10만 명당 15.9명이나 됐다. 현재 심부전 환자의 유병률은 2.24% 정도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심부전 유병률과 사망률이 계속 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데 심혈관 질환은 결국 심부전으로 악화하기에 허투루 다루지 말고 암을 치료하듯이 접근해야 합니다.

심장 혈관인 관상동맥(冠狀動脈)에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이 좁아져(협착) 혈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심근경색과 심장 판막 질환·고혈압·이상지질혈증·만성콩팥병·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심부전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과음과 스트레스 같은 환경적 요인도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나트륨(소금) 섭취량이 많으면 체내 수분이 늘어나 심장에 부담이 커지면서 심부전이 발생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

대표적인 증상은 간단한 동작에도 숨이 차는 호흡곤란이다. 혈액이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 신체 조직에 혈액량이 떨어져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평소보다 운동 능력이 현저히 낮아진다. 이런 증상을 단순히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여겨 조기 진단을 받지 않다가 상태가 위중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아 안타깝다.

이 밖에 다리나 발목이 붓는 부종이 발생하고 간이 커지거나 복수(腹水)가 차는 등 온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소변량이 줄어들고 몸무게가 늘어나기도 한다. 특히 고령 심부전 환자는 불안ㆍ우울증 등 정신 질환 증상이 동반할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 X선 촬영, 심전도검사, 심장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한다. 심장 초음파검사는 심장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구조·기능·심장 내 압력 등을 다방면으로 파악한다. 심장 초음파검사로는 심장의 수축 기능(좌심실 박출률)을 중점적으로 심부전을 진단한다. 즉, 박출률 감소 심부전,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 박출률 보존 심부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누운 채 자전거 페달을 밟도록 해 호흡곤란 등 운동 효과를 일으키면서 동시에 심장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이완기 부하 심장 초음파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며 먼저 약물치료를 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심장 재동기화 치료’를,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를 몸속에 넣는 시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수술과 심장이식도 고려할 수 있다.

■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과 관리법은.
과음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협심증·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염분 섭취 하루 3g 이하)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늘어나면서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진다. 대신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배출에 좋은 토마토·양파·마늘·콩 등을 자주 먹는 게 좋다. 다시마·김·미역 등 해조류들은 피를 맑게 해주고 열량도 낮아 건강 관리에 좋다

조생구 원장 [한사랑병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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