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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
이사람-십자가교회 / 강 산 목사
2024-02-26 오전 9:51:00    성결신문 기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유명한 외국 속담이 있다. 아이를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관심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나마 교회별로 깊은 관심을 갖고 온 성도들의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주일학교 사역들이 서서히 죽어져 가고 있는 마당에 저출산의 복병까지 맞고 보니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는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예상이라도 하듯 시냇가푸른나무교회(담임 신용백 목사)에서는 작년도에 선제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교단에 속한 청소년들을 말씀으로 세우기 위해서 성경 올림피아드를 개최하여 커다란 반응을 일으켰다.

기성세대들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대학수능을 방불케 하는 방법으로 성경 암송과 구술시험으로 우열을 가렸는데 뜻밖에도 교단 중앙무대에서 이름도 성도 모르는 안양에 있는 십자가교회 아동부·청소년부 아이들이 3관왕을 차지하는 이변을 나았으니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성결신문사에서는 당연히 시상식 때 취재를 해서 우승하기까지의 소감을 들어 봤는데 단순히 열심히 해서 이뤄진 결과치고는 이해 할수 없는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를 더 자세히 취재해서 전달하려고 십자가교회 담임목사님이신 강산 목사님을 만났다.  

장시간 사연을 들어보니 3관왕을 안하면 이상할 정도로 교회에서의 체계적인 지도와 방법으로 평소에 아이들의 일상적인 신앙생활이 그대로 이어진 결과라니 이 또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외에 미래세대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목사님과 나누는데 우리가 알 수 없는 보석 같은 지혜가 양파처럼 까도 까도 한이 없이 나와서 이를 요약해서 앞으로 4회에 걸쳐 시리즈로 내보내려고 한다. 
- 강병익 장로 -


이사람-십자가교회 / 강 산 목사

1 목사님! 안녕하세요. 간략한 자기 소개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깊은 관심은 언제부터 가지고 계셨고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먼저 알려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장로님! 저는 예성 교단, 안양 지방회에서 십자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강산 목사입니다. 성결대에서 해외선교학과를 전공했고 성결대 대학원에서 M. Div. 과정을 마친 후에 처음에는 경기지방회, 금정에서 개척했다가 성도 수가 많아져서 안양으로 이사를 해서 지금까지 20년째 담임목회 중입니다. 

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오래전에 출연한 <새롭게 하소서>와 졸작이지만 출간한 책이 10권 정도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걸림돌이 디딤돌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미래세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저의 불행한 과거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패한 목회자 가정의 자녀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수십 번 이사하시며 많은 교회를 섬기셨으나 결국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하셨고 어머니는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은 자녀들과 떨어져 목회하셨기에 저에게 영적으로나 미래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주시지 못하셨습니다. 많은 전학 속에서 제가 가진 신앙으로 인해 잔인한 왕따만 당했습니다. 한때는 신앙을 버리고 세상에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주님의 은혜로 사명을 받아 제가 새롭게 되고 보니 지난날들의 모든 걸림돌이 디딤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과거의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고통을 제 자녀가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부터 육아와 자녀 양육 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었고 세미나도 열심히 참석했으며, 아이들이 태어난 다음에는 홈스쿨링을 결정하여 지금까지 2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교회를 개척한 후에도 외형적으로 건물이 커지거나 세상에서 유명해지는 목회를 포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신앙을 나누었으며 집에서도 텔레비전을 없애고 책 읽기와 놀이를 함께 했습니다. 

무엇보다 사모가 되는 아내가 이런 비전에 뜻을 모아서 지금까지 아이들을 위한 영혼의 스승으로 자녀를 헌신적으로 양육해 왔으며, 이렇게 자녀와 함께 하는 목회와 양육을 진행하다 보니 저희 부부와 같은 마음을 품은 가정들이 전도되고 세워진 것 같습니다. 

2목사님께서 가정의 자녀들과 교회의 미래세대를 위해 실제로 하고 계신 것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가정에서 자녀들과 홈스쿨링을 해 왔습니다. 물론 사모가 가장 수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저는 자녀들의 영혼에 불필요한 것은 모조리 없애버렸습니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저희 가정에는 텔레비전이 없고요. 인터넷도 필요할 때만 사용합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요. 자녀들에게도 사주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비움과 가지치기가 먼저 있어야 가치 있는 채움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은 성경과 암송을 집중해 왔고요. 교회의 모든 예배에 아이들을 무조건 빠지지 않고 참석시켰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배와 삶을 분리시키지 않았고 부모와 자녀가 신앙생활에서 이원화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 곧 인생의 가장 큰 성공이라는 진리를 끊임없이 가르쳤습니다(신 6:7). 

잘 모르시는 분들이 홈스쿨링을 하면 부모가 모든 것을 다 가르쳐야 한다고 염려하시지만, 처음에 기초적인 것만 부모가 가르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가 학습”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도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타의로, 억지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공부가 하나님의 영광과 사명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 확립되는 순간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승을 찾고 책을 구하며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로 신앙과 공부를 분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두 마리의 토끼라고 하지요. 공부를 하려면 예배를 빠져야 하고, 신앙을 지키면 공부를 포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거짓말이고 사람의 말입니다. 성경은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잠 1:7). 하나님을 바로 섬기면 지혜의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 한 아이의 미래를 열어 주십니다. 문제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이고,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언제나 예배 중심, 하나님 중심, 사명 중심으로 자녀를 양육했고 잘못하는 것은 분명히 훈계했으며 세상을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승리하는 사람으로 키웠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첫째는 이미 미국에 있는 우수한 대학으로 7개에 합격했으며, 둘째는 첫째보다 공부를 더 잘해서 더 좋은 대학으로 갈 것 같습니다. 

저의 자녀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모든 예배에 참석하면서 다양한 교회의 봉사도 섬기며, 주님 주신 지혜로 학과 공부도 최선을 다합니다. 수요일에는 나와서 성경을 깊게 배우고 금요일에도 다 함께 2시간씩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세상에서도 위대한 일을 하도록 도우십니다. 여기서 저희 부부는 자녀들에게 그런 모델이 되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로 둘째 아들이 이번에 바이블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십자가교회의 미래세대는 담임목사인 저희 가정의 확장판으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일단 십자가교회는 모든 나이의 성도가 다 함께 모든 예배에 참석합니다. 아이들만의 예배나 어른만의 예배는 따로 없습니다. 예배와 삶을 나이로 이원화하지도 않습니다. 

십자가교회 미래세대는 모든 예배에 참석하고, 모든 행사에 함께 합니다.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들은 주중에 함께 모여서 신앙교육과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으며 매년 2회씩 암송 캠프와 다양한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하여 연탄 봉사나 쓰레기 줍기와 같은 섬김도 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신문 기사 내용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3시리즈로 4회에 걸쳐서 나가겠지만 4회 요약본을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지요?

첫 번째는 가장 먼저 교회가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1) 예배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세대 별로 분리되지 않은 연합된 형태의 가족 예배에 대해서 먼저 나눌 것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모든 것이 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자녀의 모판이 되는 
(2) 부모의 준비와 역량 및 중요성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자녀를 사육하지 않고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를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키워야 합니다. 자녀 관련 프로그램에서 자녀들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상담을 받으면 대다수 부모 문제라는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녀를 변화시키려면 부모부터 변화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미래세대를 세우기 위해서 
(3) 교회의 구체적인 교육 내용 프로그램 및 비전에 대해서 나누겠습니다. 특별히 미래세대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지만, 미래세대를 배려하고 통합하는 목회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놀랍게도 어른까지 변화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미래세대가 교회 안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4)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기 위하여 어떤 소명과 사명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4홈스쿨링이나 미래세대의 사역에서 어떤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는 없으셨나요?
모든 위대한 일에는 반드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대다수 사람이 그런 어려움을 감당하려고 하지 않거나 그 어려움을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희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저희 부모님을 비롯한 기성세대였고 그다음은 교회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를 위해 준비되지 않는 부모님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이 세대의 타락이나 아이들의 영혼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조건 자신들의 기준으로, 그리고 자신들이 해왔던 방식으로 그대로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어려움은 무지와 무관심에서 시작되며 나태함과 편협함에서 더욱 심각해집니다. 당연히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자녀 교육을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하시는 분들은 따라오시는데 오히려 자녀를 잘 키운다고 하시는 분 중에서 이상하고 잘못된 방식을 고집하시는 분들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자녀에게 전혀 공부를 시키지 않고 아이의 자아를 주인 삼아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을 성경적인 교육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모조리 다 위탁하면서 홈스쿨링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녀를 교회에 위탁만 해 놓고 집에서 자녀를 타락시키는 부모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아이의 어머니는 자기 자녀를 바로 세우려고 스마트폰도 안 사주고 날마다 책을 읽는 습관을 키우는데, 아버지는 집에 와서 텔레비전 보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니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세대를 세우는 데 가장 큰 어려움과 시행착오는 언제나 부모와 기성세대였습니다. 이 말은 가장 먼저 그분들이 바뀌어야 미래세대에 소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5목사님! 마지막으로 미래세대들에 대한 교육에 지쳐 있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지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며, 영혼에 대한 사랑이며, 하나님을 위하여서 하는 모든 일은 반드시 존귀한 사명과 직결된다는 소망입니다. 먼저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자신과 분리된 인생을 사는 대상으로 만들지 마시고 자신과 함께 호흡하는 생명 공동체로 인정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미래라는 기대를 포기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가정의 아버지들은 집에 돈만 벌어오면 끝이라는 생각하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영혼들에 대한 태도와 시선을 새롭게, 성경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냥 학교에 보내고 학원에 보내고 교회에 보내면 알아서 크는 잡초가 아닙니다. 사랑의 물과 햇빛을 주어서 책임져야 할 고귀한 생명입니다. 

무엇보다 자녀를 위한 것이 곧 자신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 헌신해야 합니다. 아울러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일 한 번의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일주일의 삶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상황이나 시점으로 아이들을 바라보지 마시고 먼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바로 그 미래의 시점으로 오늘을 보십시오. 바로 그 마지막 순간에 그 귀한 영혼이 가장 감사할 사람은 예수님일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다음에 감사할 사람이 바로 그대가 되게 하십시오. 그 감격스러운 미래의 시선으로 바로 오늘을 사로잡으십시오.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미래세대를 섬기는 그대에게 반드시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약 1:5).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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