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 산하에는 전도지방회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31개 지방회가 든든하게 포진해 있다 그 가운데 대다수의 지방회가 2월중에 정기 지방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각 지방회별로 새 회기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제 총회 임원과 전국의 지방회를 대표하는 회장들로 조직되는 총회실행위원회가 새 인물로 구성되어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
총회실행위원회의 역할은 총회 폐회 시에 총회를 대신하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교단 최고의 의결기구이다. 그러므로 전국의 지방회를 대표하여 총회로 파송 받은 실행위원들의 책임과 역할은 대단히 중대한 것이므로 전국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실행위원들을 향해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렇다고 굉장히 크고 대단한 일을 요구하거나 주문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아주 작은데서 부터 큰 문제가 발단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2월11일 광명역 진입 중에 발생한 KTX탈선사고도 보도에 의하면 7mm 너트 하나 때문이었다고 하며 수리반이 직진만 하게 선로를 조정해 놓고 이 사실을 관제센터에 통보를 해 주지 않은 결과, 즉 소통의 부재 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또 지난 2월4일 영광원전(原電) 제5호기가 냉각펌프와 연결된 모터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사고가 일어났다. 전문가들이 고장 난 모터를 분해 해 보니 코일형태의 전선 사이에서 30cm 길이의 드라이버가 전선에 닿으면서 합선을 일으켜 고장이 난 것으로 규명이 되었다. 드라이버 하나로 인하여 사흘간이나 가동이 중단되고 경제적으로 약25억 원의 손실을 가져온 것이다.
이런 일들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교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KTX가 탈선된 사건을 보면서 소통의 부재가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음을 느끼며 1,000메가와트 급 원전이 사흘간이나 정지되고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 사건이 조그마한 드라이버 하나로 인한 것임을 보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은 일들이 큰 손실을 가져오는 것을 보게 된다.
긴 철로에 비해 7mm의 너트 하나는 아주 작은 부품이지만 그 작은 것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니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절대로 작은 것이라고 무시 되어서는 안 된다. 10여 년간 모터 속에 드라이버가 들어 있는 것을 모르고 별 탈 없이 기계가 돌아갔었으나 어느 날 큰 사고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표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속에 문제점을 품고는 언제까지 무탈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인 단체에는 어느 곳에든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교단이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초점이 아니라 거기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슬기롭게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새롭게 구성되는 총회실행위원들에게 전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것은 서로가 지혜를 모아 법을 준수하고 질서가 세워지며 상식이 통하는 총회가 되도록 역할을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