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언더우드 선교사가 140년 전, 조선 땅에 와서 기도했다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에 이런 내용이 있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 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Amen.”
지금 우리의 상황과 형편은 어떠한가? 선조들의 눈물과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이 땅, 해방과 자유를 얻은 지 80년, 세계 열방 나라들 사이에서 비상한 발전을 이루어온 이 땅이, 지금은 앞이 보이지 않는 혼란과 혼돈 속에서 2025년도가 시작되었다. 계엄선포와 대통령 탄핵과 행정부 요직들의 탄핵, 이로 인한 국민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자유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의 이념적인 갈등, 사회적으로는 보수와 진보로 분열되었으며, 정치적으로는 우파와 좌파로 갈리게 되었고, 서로가 멸시하고 천대하며, 급기야 법원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내란죄로 기소 되었고, 감옥에서 재판받는 현실이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떻게 되겠는가?
인간을 헬라어로 ‘안드로포스’ 즉 ‘위를 바라보는 존재’라는 것이다. 바라봄은 ‘바라다와 보다’의 합성어이다. 인간은 바라보는 존재요, 소원을 기대하는 존재이며, 삶의 방향과 목표를 가진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위를 보아야 한다.
위를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고 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볼 수는 있는 안목(眼目)을 주셨다. 눈에는 육안(肉眼), 지안(智眼), 영안(靈眼)이 있다. 일반적으로 육안과 심안은 알고 있으나, 영안에 대하여는 잘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이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안(靈眼)이란 하나님의 세계와 영역을 보는 것이요, 깨닫는 것이요, 하나님과의 관계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영안은 육신의 눈에서 비늘이 벗겨져야 한다. 회개의 기도 중에 영안이 열리는 것이다(왕하 6:17-20).
영안(靈眼)이 열리면 시대를 보는 눈이 열리게 된다. 우리의 현실 상황은 앞날이 희망 가득하기보다는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다. 정치적 탄핵의 정국은 사회적 분열과 경제적 침체와 외교적 현실은 냉담한 국제정세에 국위와 신뢰감은 상실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의 상황에서 나라의 장래를 결정해야 하는 진정한 희망의 길을 찾아야 한다.
첫째, 성경적 가치와 정신 위에 우리나라의 헌법적 정신과 가치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둘째, 국민은 정신을 차리고 나라의 장래를 위한 목표에 대한 꿈을 갖도록 한다, 그리하여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셋째, 정치인들은 자신이나, 당의 권력욕을 벗어버리고 구국의 일념으로 협상과 협치를 이루어 국민 대통합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그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다. 넷째, 믿음의 사람들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해야 한다.
그것이 마음의 소원이 되면, 혁명이 아니라, 혁신으로 정의를 실현하고, 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먹구름 사이에 희망의 무지개를 두시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 난국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는 안목(眼目)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