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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운명(運命)에 대하여
인간의 운명(運命)에 대하여
2025-10-27 오전 10:49:00    성결신문 기자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 다른 특별한 존재이다. 이는 인간이 이성적 존재요, 영적 존재라는 것이요, 이러한 특징은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는 실존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궁금해한다. 

장래에 대한 깊은 생각과 고민과 행복과 불행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인류는 오랫동안 생각하고 연구하고 탐구해 온 것이 바로 운명(運命)이라는 주제이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철학과 종교는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개인의 세계관이 형성되기도 하고, 시대의 사조가 되어서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렇게 운명론은 철학, 문화, 과학, 종교 등 모든 영역에서 개인과 공동체에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가져오기도 하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주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사상에 대하여 숙명론, 자유의지론, 신의 섭리론 등이 있다.

먼저 숙명론(宿命論:Fatalism)은 ‘인간의 운명은 이미 결정 되어졌다.’는 의미로 결정론이라고 한다. 숙명론은 인간의 삶과 운명에 대한 일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피할 수 없는,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이라고 믿는 관점으로, 우리의 삶의 고통, 기쁨, 성공, 실패 등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상의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인간에게는 어떤 일이든지 이미 결정되어 있으므로 인간의 자유의지의 선택도 무의미하다는 사상이다. 이러한 철학적 사상은 서양에서는 스토아학파에서 주장하는 이론이며, 필연적으로 정해진 법칙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동양 사상에서는 태어난 연, 월, 일, 시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사주팔자나 명리학의 논리로써, 자신이 태어난 숙명을 거스리지 못하므로 태어난 팔자대로 살아야 한다는 삶의 태도이다.

또한 자유의지론(自由意志論: Free Will Theory)이 있다. 이 사상은 인간은 단순한 운명이나 환경, 유전자에 의해 조종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 생각, 선택, 행동으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상이다. 운명에 대하여 동양에서는 카르마(Karma: 과거의 업보(業報)가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신(神)이 정한 대로 된다는 설) 사상에서 벗어나서, 인간은 뇌(腦)의 작용에 의해 독립된 자가의 존재를 인식하고, 선택하고, 그 결과에 도덕적 책임을 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삶은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 의하여 선택할 수 있다고 보았고, 근대 철학자 칸트는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기에 자유의지가 전제되어야 하고 도덕적 법칙을 따르는 존재로 보았다.

한편, 기독교의 섭리론(攝理論: Doctrine of Providence)이 있다. 섭리론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 세계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입하시고 간섭하심으로 그 목적을 선하게 이루신다는 이론이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이해에서, 예지 예정론과 절대 예정론의 차이가 있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며, 때로는 하나님은 더 좋은 선(善)을 위하여 주권적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이 섭리론은 인간의 운명에 대하여 숙명론이나 자유의지론보다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동시에 강조되는 신비로운 조화를 이룬다는 차원에서 인간의 본분과 사명을 온전하여 진정한 행복자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혼란하고, 요동치는 시대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를 받는 진리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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