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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추수감사절’이 중요한 이유
여전히 ‘추수감사절’이 중요한 이유
2025-11-17 오전 10:52:00    성결신문 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거대한 만찬과 가족 모임으로 각지에 흩어진 가족들이 고향을 찾는 우리의 추석과 비슷한 감성을 줍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우리처럼 교회에서의 ‘추수감사예배’ 보다는 가정에서 가족들끼리의 모임으로 오랫동안 형성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국경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명절은 이 최초의 명절을 만든 사람들의 의미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더 이상 칠면조나 호박파이를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한 걸음 물러나 되돌아보고 가족에게 감사하며 삶의 축복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물론 여전히 TV에서는 추수감사 칠면조 요리를 소개하고, 저녁 시간에도 요리사가 나와서 맛있게 호박파이를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하지만. 사람들의 정서 속에는 추수감사절의 의미가 변했습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서로의 시간을 즐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추수감사절은 변해가지만, 진실로 추수감사절의 핵심은 여전히 감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나?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은 가장 오래된 명절 중 하나입니다. 물론 다민족 사회가 되어 각자가 지키는 다양한 민족의 명절이 있지만, 풍습으로, 또는 상업적 이유로 추수감사절은 미국인들에게 큰 명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잘 아시는 대로 1620년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도착한 ‘필그림스’라는 영국 정착민 집단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명절에 대한 이야기에 따르면, 필그림스는 미국 원주민 왐파노아그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첫 겨울을 살아남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왐파노아그족은 그들에게 농작물 재배와 같은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1621년, 그들은 풍성한 수확을 기념하는 잔치를 열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초의 추수감사절로 여기는 명절이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지만, 1863년 미국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에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국가 추수감사절로 선포하기 전까지는 달력에서 변동 가능한 날짜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남북전쟁으로 심하게 분열되었던 나라를 하나로 모으고자 했습니다. 링컨의 선포령은 효과를 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모이고 찬양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추수감사절은 모든 계층의 미국인들이 모여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고 잔치를 벌이는 날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의 추수감사
추수감사절은 종종 미국의 기념일로 여겨지지만, 다른 나라들 역시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수확을 상징하는 축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추수감사절을 기념합니다. 역사적 기원은 다르지만,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는 주제는 변함없이 동일합니다. 

바하마와 같은 다른 나라에서는 미국에 정착한 순례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여겨집니다. 한국이나 중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추석’을 추수감사로 절기와 축제로 보내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이 전 세계적으로 공식 명절로 기념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이 가진 음식, 자신들을 지탱해 주는 땅,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감사하는 여러 가지 추수감사절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이러한 축하 행사가 꼭 ‘추수감사절’일 필요는 없지만,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것은 매우 당연하고 합리적입니다. 

모든 인간은 지역이나 인종과 관계없이 추수의 풍요로움을 감사하며 사람들과 축제로 보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설사 힘들고 어려운 고통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서라도 때때로 감사를 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감사할 때 상황이나 환경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추수감사절의 진짜 역사
추수감사절 이야기는 풍부하고 낭만적입니다. 순례자들과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성대한 잔치 아래 감사하며 식탁에 둘러앉았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추수감사절의 순수한 의미는 이후에 미국에 정착한 정착민들의 욕심과 분쟁 때문에 퇴색됩니다. 

1621년 첫 추수감사절을 통해 보여준 처음 선의의 표시는 순례자들과 토착 원주민 사이에 잠시나마 화합을 이룬 순간이었지만, 그 후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은 길고 고통스러운 식민지 지배, 토지 분쟁, 전쟁, 그리고 수십 년간의 강제 이주로 인한 고통의 역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추수감사절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명절이지만, 청교도들이 북미에 온 이후 힘겨운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이 명절은 지역 사회마다 애도의 날로 기념하는 방식이 다르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의 유산과 원주민들의 회복력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안다고 해서 추수감사절 기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의미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모든 사람, 특히 현대 미국인들의 마음속에 이 나라를 만들어낸 과거를 기억하는 데 있어 존중, 이해, 그리고 화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추수감사절에 대한 현대적 관점
추수감사절은 세월이 흐르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그 의미 또한 세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종교적, 농업적 의식에서 시작된 추수감사절은 이제 세속적인 명절로, 음식, 가족, 그리고 풋볼 경기를 함께 즐기는 명절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추수감사절의 핵심은 감사를 표하는 것이며, 이는 문화, 세대, 그리고 경험을 초월하여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추수감사절은 현대인의 삶에 맞춰 형성되었으며, 오늘날 환경의 과거와 현재를 반영합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칠면조, 스터핑, 크랜베리 소스를 즐겨 먹지만, 이제 이민 세대가 늘어난 때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대표하는 세계 문화의 맛과 요리를 추수감사절에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 역시 유학생선교회를 인도할 때 추수감사절이 되면 칠면조보다는 소고기를 굽거나, 닭요리나, 스터핑(stuffing) 대신 잡채나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추수감사절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또한 과거의 고난과 승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로 나누고 연결하는 우리 사회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하면서, 우리는 시대, 장소, 배경에 구애받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내는 공동체와 유대감의 중요성을 이해합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 : 하나님의 뜻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미국의 절기를 왜 지키는가 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는 감사의 절기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관문이며, 감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열어줍니다! 기왕이면 감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에는 많은 은혜가 따라옵니다, 
첫째. 감사는 우리 교회, 가정, 가족에게 천국의 분위기를 더합니다. 역대하 5:13은 음악가들이 연합된 예배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자 하나님의 임재의 구름이 주님의 집으로 내려왔다고 밝힙니다. 

둘째, 감사는 기적을 열어줍니다. 마가복음 8:6-9에서 예수님은 적은 양의 음식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 결과, 그분은 놀라운 기적을 보셨습니다. 갑자기 5,000명 이상을 먹일 수 있는 충분한 음식이 생겼습니다! 셋째, 감사는 기도의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빌립보서 4: 6-7은 다양한 기도를 감사와 결합하라고 일깨워줍니다. 감사는 기도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우리를 평화로 이끄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골로새서 4:2은 ‘기도에 항상 힘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합니다. 

넷째, 감사는 우리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 : 감사의 마음 키우기
추수감사절에는 감사의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감사에는 많은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 

둘째,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4). 

셋째, 감사가 부족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원망은 우리의 앞길을 막지만, 감사는 앞길을 열어줍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출 16:12). 

넷째, 감사는 우리의 관점을 변화시킵니다. 
감사할 때, 우리의 관심은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에 집중됩니다. 우리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기쁨은 넘쳐흐르며, 그 결과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는 모습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온 사방에서 열매가 돋아납니다!

오늘날 추수감사절 : 연결과 소통
추수감사절을 맞아, 비록 이 절기는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것은 성찰, 감사, 그리고 연결이라는 메시지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수확의 계절을 기념하든, 그저 주어진 행운을 축하하든, 아니면 오늘을 함께 나눌 가족이 있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든, 추수감사절은 의심할 여지 없이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잠시 물러나 현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잊기 쉽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가진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한 해의 기복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여정을 되짚어 보는 날입니다. 그러니 이번 추수감사절에 자리에 앉아 무엇에 감사해야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일을 허락하심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주셨음에, 건강하게 한 해를 보냈음에, 그리고 내 인생에 많은 기회를 주셨음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은 삶의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누리는 것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여전히 왜 추수감사절이 중요할까요? 그것은 역사도 아니고 미국인들의 관습을 베껴 따라가는 절기가 아닙니다. 추수감사는 우리를 지금의 우리로 만들어 준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1621년 첫 수확 축제부터 오늘날의 추수감사절까지, 추수감사절은 항상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인간성을 되돌아보고 감사를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이든 다른 곳이든 전 세계 어디에서나 그 메시지는 똑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베풀어 주신 많은 축복에 감사하는 시간을 마음에 새기면서, 그 축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크든 작든, 우리의 기원은 우리에게 동일한 근본적인 것을 일깨워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감사할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원로]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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