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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가운데로 행하라
빛 가운데로 행하라
2026-01-12 오전 10:38:00    성결신문 기자   


조일구 목사 [광주한사랑교회] 

예수님은 이 세상에 참 빛으로 오셨고 우리에게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자녀로 살라 하셨습니다. 참 빛은 참 생명을 주시며 밝은 삶을 살게 하시고 사랑의 사람이 되게 인도하십니다. 

성결의 복음을 믿는 자들은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빛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려는 각오와 결단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 숭배하는 일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우리 집은 오랫동안 우상 숭배하였습니다. 해마다 수차례 무당을 불러다 밤새껏 굿하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았고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집안에 큰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제 형이 중학교 3학년 때 갑자기 병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형이 식구들에게 “천사가 나를 데리러 왔다.”면서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마도 시내에서 하숙하며 교회를 다닌 것 같습니다. 

장손을 잃어버린 큰 충격으로 지금까지 섬겨온 우상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고 가까운 교회 성도들을 불러 벽에 붙어 있던 우상 소품과 할머니가 매일 새벽 물 떠 놓고 빌던 우상 단지들을 꺼내다가 마당에서 불사르고 온 식구들이 1967년 1월 1일에 성결교회에 등록하고 예수 믿었습니다.

제가 1982년 중위 군목으로 양구의 연대에서 근무할 때 새해가 되면 주임상사가 돼지머리를 차려놓고 그 앞에 안전을 위해 절하고 돈을 바치게 하였습니다. 아마 오랫동안 지켜오던 전통이었나 봅니다. 중대장, 대대장, 참모들이 한 사람씩 절하고 돈을 바쳤는데 연대장이 그 앞에 나가서 총을 꺼내 돼지머리에 쏘아 버리고, “나는 이런 우상은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니 그리 아시오.”하며 우상을 치우게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부대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 연대장은 독실한 믿음의 대령이었습니다. 그분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제게 명절이 되면 선물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너무나 고마운 분이시지요.

우리 중에 이런 우상 숭배하는 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또 다른 우상숭배를 지적하여 주셨습니다. 탐심은 우상숭배(골 3:5)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속에 보이지 않게 역사하고 잘못되게 인도하는 탐심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빛의 자녀라면 어두움의 일도 벗어버려야 합니다. 어두움의 일 가운데 하나가 쾌락주의를 따르는 것입니다. 아무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고 마시고 육체의 쾌락을 위해 양심을 버리고 음란과 색욕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부정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오로지 육체적인 쾌락에만 빠져있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각종 죄악을 벗어버리고 거룩한 삶을 이어 나가야 빛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행하더라도 성경이 금하는 것은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은 물질만능주의가 편만한 상황입니다. TV를 켜면 부당한 물질 거래 뉴스가 매시간 다뤄지고 신문을 펴면 금품수수사건이 지면을 메우고 있습니다. 통일교의 총재 한학0와 세계 본부장 윤영0를 통하여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고급 물품 등의 엄청난 금품을 수수한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 장관이 사표를 내고 여야의 핵심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불신세계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계에서도 자행되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제 빛 가운데 행하기 위해 과거의 부정직한 금품수수를 버리고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물질 유혹에 흔들리거나 현혹되어서는 성결인으로 부당함을 자인하고 과감하게 물질적인 유혹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는 자나 받는 자나 다 같이 빛을 떠나 어두움에 속한 자입니다. 세상의 명예를 얻기 위하여 신앙 양심을 버리고 세속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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