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제국주의의 지배를 받고 있던 많은 민족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것이 미국의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 1918년에 발표한 <14개조 평화원칙>에서 제시한 “각 민족은 스스로 정치적 운명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라는 민족자결주의이다.
이러한 민족자결주의 정신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압박과 약탈을 당하며 고통을 받던 조선 민족에게는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게 된 사상적 배경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에 약소 민족들이 독립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선의 지성인들과 애국자들은 미국의 대통령 ‘월슨’의 민족자결주의 제시와 파리강화회의가 개최되는 등, 세계의 약소 나라들이 유럽 국가들이 아시아의 식민정책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약소 나라들은 독립에 대한 의욕이 불타오르게 되었다.
우리 민족의 3.1 일제의 식민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운동이며, 항거운동은 일제에 대한 감정적인 항거보다도, 국제사회의 시대적 사조에 근거하며, 일제의 정치적 압박에 대한 민족의 정치적, 주권적, 영토적, 외교적인 면에서 일제의 압제와 탄압에서 주권을 회복하여 독립된 국가를 세우기를 위한 애국애족(愛國愛族) 정신에서 발현된 것이라 할 것이다.
이 운동이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일본 경찰의 수색과 체포가 이루어지며 마침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전국 곳곳에서 만세 시위 운동이 전개되었다. 여기에는 학생, 농민, 상인, 종교인 등 전 국민, 전 계층에서 비폭력을 원칙으로 펼쳐나갔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교파를 초월하여 참여하게 되었고, 교회를 중심으로 한 자주독립 정신과 비폭력 저항인 평화적 방법과 계층을 초월하는 방향으로 전개가 된 것이다.
애국심(愛國心:patriotism)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 한다. 단순히 나라를 사랑하는 감정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여 주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책임있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3.1운동은 국내에서 일본의 강력한 탄압과 강경 진압으로 많은 희생이 발생하면서, 여러 애국 지도자들이 중국의 상하이로 이동하게 되었고, 마침내 상하이에 1919년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독립운동이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외교 활동과 군사훈련을 통하여 무장 투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애국적인 3.1 운동은 자기 자신의 안위보다도 나라와 민족의 공동체를 위한 해방과 자유를 선택하는 용기요, 어떠한 압제와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며, 다음 세대인 후손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번영을 주기 위한 일에 희생을 감당하는 사랑이라 하겠다.
2026년도는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되는 81주년을 맞는 해이다. 일제 통치하에서는 우리 민족의 언어, 문화, 신앙의 자유는 억압을 당하던 시기였다. 신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단순한 통치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존엄을 침해하는 문제이다. 일제의 ‘신사참배’는 기독교 성도와 지도자들을 투옥하고 희생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진정한 애국은 진정한 신앙에서 발생한다. 이는 하나님이 인간을 존엄하게 창조하심과 하나님의 나라는 정의와 공평으로 다스리는 나라임을 성경을 통해 교훈 받게 되기 때문이다. 신앙적 관점에서 애국은 세속적 민족주의나 국가주의가 아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를 사랑하는 책임감이요,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자유를 지키려는 용기이며, 거룩한 양심을 따라 후손에게도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를 계승하려는 믿음의 행동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