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 목사 [김포예심교회]
오늘의 전도 현장은 차갑게 얼어붙어 전도가 어려운 시기라고 말합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통과하며 교회는 더욱 침체되고, 전도 역시 더 약화되었습니다.
성결교회는 1907년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으로부터 ‘자생적인 전도 운동’을 일으키며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 중심에는 복음의 핵심을 응축한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 있습니다. 전도의 위기 시대에 성결교회의 위대한 자산이자 전도 표제인 사중복음에 다시 더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그중에서 성결은 이 시대에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전도전략입니다. 성결전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성결’입니다. 교단 헌장에 의하면 성결을 이렇게 정의 하고 있습니다. ‘거룩, 정결, 성령세례, 불세례, 완전한 사랑’ 등의 말로 표현합니다.
전도는 사단과의 영적 전쟁입니다. 마귀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과 정권을 교체시키는 사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단이 가장 싫어하고, 복음의 광채를 가로막는 일에 총력을 다합니다(고후 4:4). 하나님의 뜻이며(살전 4:3),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고(딤전 4:5), 하나님의 명령(벧전 1:15)인 성결은 사단의 공격을 이기는 최고의 무기이고, 강력한 전도 무기입니다.
성결전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성결전도는 내 힘으로 전도한다는 착각과 교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여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영혼이 거듭나고, 신앙이 자라며, 열매 맺게 하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이것은 결과를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는 무거운 짐이 아니고, 천국 잔치에 동참하는 기쁨과 특권이며, 최고 복 된 일입니다.
필자는 (사)예심선교회 사무총장으로 전국의 약 30여 개 지부를 순회하며 전도일일세미나를 인도하면서 전도훈련을 받던 사관생도들의 간증 중에 어록을 뽑았습니다. “소풍 같은 전도! 전도는 보물찾기!” “전도하면 복 터지고, 전도 안 하면 속 터진다.”
“전도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많이 뿌리면 많이 거두고, 적게 뿌리면 적게 거두고, 안 뿌리면 국물도 없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성령님이 역사하십니다. 사단의 세력이 결박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전도자에게 확신과 새 힘이 솟아납니다. 전도는 실패가 없습니다. 뿌리면 하나님의 때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성결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성결한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결은 세상과 담을 쌓고, 성도들끼리만 거룩해지는 ‘폐쇄적 신앙’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삶의 현장에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하셨듯이 우리도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사랑을 온몸과 삶으로 드러내는 증인의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직함, 희생, 친절, 섬김, 이웃을 향한 구별된 사랑의 실천이 곧 성결전도의 시작입니다. 현대인들은 말만 앞세우는 복음에 감동 받지 않습니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전도는 단순히 말재주로 사람을 설득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말과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노라”(고전 2:4-5). 그러기 위해 성결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전도해야 합니다. 소극적인 성결로서 죄를 짓지 않는 것과 적극적인 성결로서 선을 행하는 삶을 통해 복음이 전해져야 합니다. 말로도 전할 뿐 아니라, 성결한 삶으로 전도의 문이 닫힌 이 시대에 새롭게 생명의 길을 여는 성결전도운동이 일어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