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훈주 목사 [열방교회]
사람들이 구하는 것들을 종합해보면 건강, 돈, 지혜, 명예 등일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돈은 가장 많은 실제적 관심을 갖는다. 부자는 50%가 그가 속한 나라에 의해서 결정되고, 30%는 부모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말한다. 부자의 정의에 대해서도 부자의 기준에 대해서도 세워 놓은 여러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성경은 부자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 예수님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라고 말씀하셨다(눅 18: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제자들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시 물었다.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눅 18:26)
성경에는 많은 부자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나온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솔로몬…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모두 천국에 결코 들어가지 못했을까?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자의 의미는 무엇일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자는 ‘자기 의’에 부자를 말씀하신 것이 제외되지 않는다. 속으로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자, 하나님 없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여기는 자가 우리 자신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봄이 필요하다. 돈이 많아질수록 지식이 많아질수록, 경험과 명예가 많아지고 높아질수록 겉으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나 실상은 자기 능력을 신뢰하게 된다.
돈은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돈이 있어야 안전하고 힘이 있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되면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리고 돈은 브레이크 없는 욕망을 만든다. 그래서 바울은 자족하는 삶을 말씀한다(빌 4:11). 자족은 경건에 큰 이익이 된다고 말씀한다(딤전 6:6).
예수님에게는 세상의 부가 거의 없었다. 베드로와 요한도 “금과 은은 나 없어도”(행 3:6)라고 한 것을 보아 세상의 부가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진정한 부가 있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행 3:6)의 부가 있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떡과 물과 옷을 나눠주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부를 안겨주는 것이 절실하다.
하나님께서 좋은 나라, 좋은 부모 가운데 태어나서 자라는 은혜를 입었다면, 그리고 좋은 건강과 명예를 얻게 하셨다면, 그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말할 수 없이 빚진 자로서의 마음속 생각과 자세와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이 허락한 생명 동안에 주인행세가 아닌 참된 주님을 높이는, 모든 것을 내어주고 마지막에는 빈 껍질만 남기는 것이 참된 유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