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화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논단
칼럼
시론
사설
특별기고
 
 
뉴스 홈 오피니언 논단 기사목록
 
거룩의 상실 그리고 회복
거룩의 상실 그리고 회복
2011-04-15 오후 4:34:00    성결신문 기자   


강명국 목사(늘사랑교회·본지 편집위원)

“처음 출마했을 때 양심과 법에 따라 선거를 치렀으나 절반의 지지도 얻지 못하고 패배한 후 ‘주여, 내년에는 흙탕물에 빠져서라도 대표회장이 되어 한기총의 개혁을 이루겠습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돈 뿌린 선거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는 기관장의 고백이다. 이런 고백을 할 수밖에 없는 본인도 괴롭고 수치스러웠을 것이다.

온 나라 앞에서 고백한 것이기에 통탄스러웠을 것이다. 최근 대형 사건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봇물처럼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 세상의 비난 앞에 교회는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고 있다.

기독교 잡지인 시사저널이 발표한 2009년 8월 4일자 기사에 의하면 한국인이 제일 신뢰하는 직업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소방관이 1위, 간호사가 2위, 환경미화원이 3위였고 종교인으로서는 천주교 신부가 11위, 불교 승려가 10위, 개신교목사가 21위로 나타났다. 아마 지금 조사하면 개신교 목사의 신뢰도는 더 떨어지지 않을까. 이어 발표된 기업인이 27위, 기자가 28위, 정치인이 33위라는 것이 우리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또한 2009년 11월, 기윤실에서 발표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의하면 개신교에 대해서 ‘별로’ 혹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008년 40.3%, 2009년 33.5%였고, ‘보통’은 2008년 33.3%, 2009년 47.4% ‘매우’ 혹은 ‘약간 신뢰’는 2008년 18.4%, 2009년 19.2%로 조금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호감을 가진 종교 순위를 보면 ‘천주교’가 2008년 28.8%, 2009년 33.7%였고, ‘불교’는 2008년 31.5%, 2009년 26,4%, ‘개신교’가 2008년 20.6%, 2009년에 28%로 조금 올라갔다. 개신교의 호감도가 조금 낮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올라간 상태다.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언행불일치’ 32.2%, ‘무분별한 선교’ 10%, ‘타종교 비방’ 9%, ‘교회 성장에만 관심’ 7.4%, ‘집단이기주의’ 7.4%, ‘종교의 권력화’ 1.4%였다. 이것이 세상에 비춰진 교회의 모습이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까? 개신교 우리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한마디로 오늘 우리는 거룩성을 상실했다. 거룩이 무엇인가? 매순간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다.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것처럼 우리가 주님에게 붙어있는 것이 거룩이다.(요15:4) 주님 없이는 한순간도 살수 없는 것이 거룩이다. 주님과 실존적, 생동적 관계를 맺는 것이 거룩이다.(갈2:20)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시73:25) 이것이 바로 거룩이다.

지금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의 생명을, 거룩을, 능력을 실제 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것이다. 특히 예수님의 생명이 목회자의 강단과 삶을 통해서 교인들과 불신자들에게 나타나야 한다.

거룩성의 회복은 윤리 회복으로 되는 게 아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우리 속에 예수님의 생명이 약동하고 흘러가게 해야 한다.(요737-38) 지금 한국교회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마른 뼈들을 강한 군대로 만드신 성령께서 함께 하시면 교회는 살아있는 강한 군대로 변화될 수 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주님께 초점을 맞추어야한다.

복음에 대한 확신, 예수님에 대한 확신, 예수님의 생명과 능력에 대한 확신이 마음속에 불과 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거룩성 회복이 시작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생명이 분수처럼 솟구치고, 하수처럼 흘러가는 것이 거룩성 회복의 모습이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거룩의 회복을 위해 울부짖어야 한다. 마음을 찢고 통회하며 자복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회개해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출마자를 불러내서 돈을 요구하는 죄를 회개해야 한다. 호텔에 모여서 교권을 잡는 음모를 꾀한 죄악을 회개해야 한다.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귄력을 잡아야 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 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쓴 죄를 회개해야 한다. 권력을 잡아서 명예와 지위를 얻고 그것으로 자신의 영광을 이력화 한 죄를 회개해야 한다. 집회 명목으로 교인들의 헌금으로 외유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예산과 교세가 많으면 교만하고, 한쪽에선 무시하고 시기하는 이런 죄를 회개해야한다. 예수님보다 세상을 섬긴 죄를 회개해야 한다. 말씀보다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위해 산 것을 회개해야 한다.

예레미야의 눈물을 회복해야한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렘9:1) 죄악에 대한 아모스의 도전을 잊지 말자.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5:24) 교회의 미래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거룩한 길을 갈 것인가? 탐욕으로 인한 심판의 길을 갈 것인가?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전도사 수급문제와 인턴쉽제
정의와 공의
논단 기사목록 보기
 
  오피니언 주요기사
성결대학교 총장선출에 즈음하여..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논..
이슬람의 확산을 경계해야
교단적인 입장표명 결의를 환영..
성결운동이 활성화되기를
神前意識을 가지고 살자
은급재단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
총회의 결의는 존중되어야 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70-7132-0091ㅣ 팩스 : 02-725-7079 ㅣ등록번호: 서울 다 50663
발행인: 이종만 ㅣ사장: 김종현 | 편집인: 권순달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sknews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