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0일부터 개시되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90회기 총회를 섬기고 봉사하기 위해 7개 직책에 후보등록을 한 13명의 임원후보자들이 우리 교단에서 채택한 선거 공영제에 따라서 전국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선거유세가 시작되었다.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들의 정책을 듣고 모든 후보를 검증하기 위하여 총회임원선거관리규정 제10조에 의해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전국 31개 지방회를 대상으로 현재 정견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
선거공영제 자체는 바람직한 제도라고 하더라도 매년 반복되는 문제점이 금년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 입후보자들의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도권 19개 지방회를 대상으로 안양교회에서 개최된 정견발표회에 후보자와 선거관리위원 그리고 언론 종사자들을 제외하면 참석자가 20여명에 불과하였다. 절대 다수의 대의원이 산재해 있는 수도권에서 참석자가 이런 정도라면 대의원 수가 열세인 지방은 참석자가 얼마나 될 것인가?
지방회에서 선임된 대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예성에 소속된 목회자들의 총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 사랑은 관심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리고 임원선거 관리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지역 순회에 대한 준비와 홍보와 동원에 더욱 힘써 주기를 바란다. 수 천 만원의 엄청난 재정이 소요되고 바쁜 목회일정 가운데 시간을 할애한 관계자들의 소중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유세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임원 입후보자들과 운동원(?)들은 선거법을 준수하려는 기본적인 의식을 가지고 상식선에서 선거운동을 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이겨도 부끄럽지 않고 어떤 경쟁에나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니 혹시 진다고 하더라도 떳떳하지 않겠는가? 요즈음 공공연하게 떠도는 말에 의하면 상당한 선거비용을 쓰겠다고 하는 후보가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다른 교단에 비해 비교적 건실하다는 우리 교단에 이런 일이 사실이라면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개혁주의 교파의 어느 교단에서 발행된 간행물에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임원에 나서시더라도 돈을 쓰지 않으면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읽고 우리 교단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웃어넘긴 적이 있었다. 그러나 혹시 우리도 이제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 교단 안에는 자생적으로 형성된 여러 모임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때에 모임을 갖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으므로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주된 업무는 총회 임원선출을 위한 세심한 선거관리이다. 선거관리규정에는 후보등록이 총회 개회 31일전으로 되어 있으나 금년에는 예년에 비해 20여일 앞당겨 시행되므로 선거기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 결과 선거운동의 과열된 현상이 보여 지고 있으며 정견발표에 대해서도 지역 안배와 일정 그리고 장소선정과 진행 등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원만한 선거관리를 위하여 마지막 까지 다양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