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0회 총회 임원선거는 전체 대의원의 90%이상이 투표에 참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최대 관심사였던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2번 김두성 목사가 2차 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부총회장으로 선출되는 기쁨을 누렸다. 총회장 석광근 목사를 비롯해, 장로부총회장 회계 부회계는 단일 후보로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이 공포됐다.
올해 선거에서는 현장에서 총회장 부총회장에 한해 정견발표가 이뤄졌다. 그동안은 모든 임원들이 지역단위를 순회하며 선거유세 및 정견발표회를 가졌으나, 이날은 선관위의 사전결정에 따라 투표 직전 소감과 함께 정견을 발표했다. 처음으로 정견발표에 나선 총회장 석광근 목사는 “숲속 오솔길을 여는 마음으로 종의 마음을 갖고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대의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현장정견발표=이어진 부총회장 정견발표에서는 기호순서에 따라, 나세웅 목사가 먼저 나와 대의원들의 감성에 호소했다.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던 주님의 음성을 마음에 새기고 헌신하겠다”며 “늦은 밤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한 대의원들을 축복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미 밤 11시를 넘긴 시간이라, 짧은 정견발표로 인해 대의원들의 호응이 컸다.
김두성 목사는 대의원들의 지성에 호소했다. 평소 무기로 알려진 달변의 진수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이다. 잔잔한 목소리로 5분간의 정견발표 시간을 모두 다 사용했다. “화합과 일치를 통한 교단의 부흥, 효율적인 총회본부 운영, 안정적인 은급 관리, 도농간의 연대 방안” 등을 세세하게 밝혔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듯 했으나,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오히려 자세한 공약발표가 득이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윤기순 목사도 교단발전을 향한 공약을 대의원들에게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세웅 목사가 감성에, 김두성 목사가 지성에 호소했다면, 윤 목사는 의지적이고 실천적인 부분에 강조점을 뒀다. “한성연 확대, 지역별 체육대회 개최, 성결스포츠 선교단 결성, 선교사 대회 개최, ‘전국 목사·장로기도회’, ‘실버선교학교’, 영남 부산권 차기 연차대회 및 총회 개최 등의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했다.
◇임원선출=3명의 후보가 경합이 뜨거웠던 만큼 대의원들의 관심도 컸다. 곧바로 선거가 시작됐으며, 1차 투표 개표결과 나세웅 목사 212표, 김두성 목사 254표, 윤기순 목사가 81표를 획득했다. 윤기순 목사가 사퇴하면서 2차 투표는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2차 투표에서는 김두성 목사가 287표를 얻어, 233표를 득표한 나세웅 목사를 앞질렀으며 3차 투표를 앞두고 나세웅 목사가 사퇴하면서 김두성 목사의 당선이 선포되었다.
△서기는 290표를 얻은 서순석 목사가 254표를 얻은 김순갑 목사를 앞섰으며, △부서기는 이동석 목사 323표, 윤완용 목사 222표, △회의록서기는 문정민 목사 304표, 전상욱 목사가 241표를 각각 얻었다. 한편 단독으로 출마한 장로부총회장 신영목 장로를 비롯하여, 회계 최승덕 장로, 부회계 조석환 장로는 무투표 당선됐다.
90회기 총회임원
총 회 장 석광근 목사
부총회장 김두성 목사
부총회장 신영목 장로
서 기 서순석 목사
부 서 기 이동석 목사
회의록서기 문정민 목사
회 계 최승덕 장로
부 회 계 조석환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