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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성결: 예수님과 동행하기
온전한 성결: 예수님과 동행하기
2010-02-04 오전 7:01:00    성결신문 기자   


노윤식 교수(성결대학교 선교신학)

시편 32편 9절에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다. 말은 성미가 급해 기다리지 못하고 후다닥 뛰어 나아가는 성질이 있고, 노새는 고집이 있어 가라고 명령해도 꿈쩍도 하지 않고 제자리에 버티는 기질이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안에 있는 성급한 기질은 무지한 말과 같고, 우리 안에 있는 은근한 고집은 무지한 노새 같다. 사소한 일에는 급하지 않아도 되는데, 성급한 말같이 급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긴급 사안에는 무지한 노새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우리 성결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는 고삐 풀린 말이나 통제 불능인 노새처럼 제멋대로 살아가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 공로로 인하여 죄인인 우리를 성결인으로 부르시며, 주님과 동행하며 살라고 성결의 은혜를 베푸신다.

그런데, 혹자는 예수님과 동행하며 사는 온전한 성결의 삶이, 자갈과 굴레를 메는 부자유스러운 삶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주님과 동행하는 온전한 성결의 삶은 거추장스럽고 얽어매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요 참된 복임을 알아야 한다. 사실, 우리들의 삶에서 고삐 풀린 성급한 말과 책임 없는 고집스런 행동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상처와 아픔이 생성되고 있는가! 만일 우리가 온전히 예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의 성결의 은혜로 우리의 말과 행동이 자정되며 은혜롭게 될 수 있다.

19세기 중후반에 영미 성결 부흥 운동의 한 가운데에서, 여러 가지 신학적인 논쟁이 들끓었다. 그중의 하나가 성령 충만에 대한 것인데, “성령 충만하면 모든 죄가 사라진다(제거설), 죄가 억압된다(억압설), 방언을 해야 한다(오순절파), 능력을 받아야 한다(케직파) 등의  경험적인 학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교파가 갈리고 분열되고 서로 아픔이 컸다. 이 가운데, 심프슨(A. B. Simpson)은 성령 충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이고 화평과 평강의 충만임을 말했다.

즉, 여러 가지 자기들의 경험만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자리에서 그는 예수님 중심을 말했던 것이다. 예수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이 성령 충만이라는 주장이다.

심프슨이 작사 작곡한 찬송가 중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라는 곡에 그의 이러한 신앙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찬송의 우리말 번역에서는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라고 하여 매일 매일의 반복되는 날을 걸어가야 하는 성도들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원문 가사를 보면 주와 같이 길가는 것은 step by step 즉,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부터 차근차근 걸어가는 의미가 들어 있다. 우리 찬송 번역에 “가는 것”이 강조되었다면 원문에서는 예수님을 따라 차근차근 step by step으로 즉 “가는 방법”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후렴에서, “날마다 날마다”로 번역된 “all day, all the way”는 매일 매일 반복되는 규칙적인 시간이 아니라, "하루 동안, 목적에 도달할 때까지"라는 뜻이다. 즉, 예수님과 함께 “오늘 하루 동안 주님의 목적을 이룰 때까지” 동행하자는 뜻인 것이다.

이것은 우리 성결한 성도들이 우리의 계획 속에,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으나 발생하는 모든 상황 속에, 우리의 시간과 공간적 제약 속에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께 먼저 상의하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라고 생각하며 그 목적을 이루기까지 행동하려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과 동행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여기지 않을 수 있다. 우리 성결교회의 핵심가치인 온전한 성결, 온전한 구원의 은혜를 받는 길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 곧 성결의 은총을 기대하며, 주님과 동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살아가게 되고 “지금 여기서‘(here and now) 하나님의 온전한 구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성결인의 신앙 핵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성결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 즉, 나의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내어 놓으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동행하는 “온전한 성결의 삶”인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한 삶에 성결의 은총으로 임하셔서, 연약한 부분을 강건(신유)하게 하시고, 부족한 부분을 성령으로 채워(온전한 성결)주셔서 우리의 삶을 신앙으로 승리케 하실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흘리신 십자가의 보혈의 피 공로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여, 주님과 함께 동행함으로써 온전한 성결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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