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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성숙을 외면할 것인가?
내적 성숙을 외면할 것인가?
2011-09-16 오후 4:53:00    성결신문 기자   


강완수 목사 (원창교회)

사람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 내적인 부분보다 외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외적성숙보다는 내적성숙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여야 한다.

내적 성숙이란, 외형적인 신체적 성숙과 비교해 볼 때 보이지 않는 정신적, 마음의 성숙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신체적 성숙에 이르는 것이지만, 정신적 성숙인 내적 성숙은 연령에 비례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내적 성숙을 위해서는 그 나름의 교육과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적 성숙을 위한 교육과 훈련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다움을 배워가는 것이고, 자신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도 유익한 존재가 되도록 학습해 가는 것이며, 또한 자신만의 삶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의 삶을 위해 상부상조하는 공동체적 삶을 배워 가는 것이다. 내적  성숙이 따르지 않는 교육은 진정한 교육의 부재이며 다만 기술을 가진 인간의 양성에 불과하다. 비록 지식과 재능에는 뛰어나다 하더라도 여전히 성숙되지 못한 상태, 곧 미숙한 인간으로 머무르고 있을 따름이다.

미성숙한 사람의 생활 방식은 오직 자기중심적이다. 주는 것보다 가지려 힘쓰며, 희생하기 보다는 굴림에 열중하고, 자신의 소유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잘 못 된 것에 수단과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신 외에는 모두가 적의적인 공격의 대상이 될 뿐 함께 나누며 가지는 선량한 형제애 적 정신을 찾아 볼 수 없다.

어느 패륜아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과 형수, 그리고 자기 조카까지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이 1993년 8월 중순에 있었다. 세상은 깜짝 놀랐다. 왜 가족 전체를 살해 했을까? 사건의 동기는 간단했다. 원한도 없었고, 그렇다고 뚜렷하게 죽일 이유도 없었다. 단지 아버지가 갖고 있는 재산이 탐이나 그들 모두를 살해하게 된 것이다. 가족 모두가 죽어야 자기가 상속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결국 부모, 형제를 살해하는 비극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현상이 세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교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한국교회가 내적 성숙보다는 외적성장에 초점이 됨으로 윤리적, 도덕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미준(한국 교회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과 한국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양적 팽창, 외형에 너무 치우친다는 것과 물량주의와 세속화되어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목회자나 교인들이 생각하는 한국교회의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것일 수 있다. 그러나 교회 밖 사람들은 바로 그러한 문제적인 현실 때문에 한국교회에 대하여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이라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지상적인 목표는 양적 성장이었다. 개 교회든 교단이든 우선적인 과제는 내적 성숙 없이 양적 성장이었다. 그러나 지나친 팽창주의와 성장 제일주의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특히 성장이 수단이나 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됨으로 교회가 질적으로 성숙해질 수 없었다.

인간이 인간다워지기 위해서는 참된 교육과 훈련의 길 이외는 아무것도 없다. 진실 된 교육과 학습만이 동물과 같은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삶을, 사랑과 선함의 참된 인간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오직 내적 성숙만이 용광로 풀무와 같은 공격적이고 충동적이며 이기주의적인 인간 본능을 순화시켜 이해와 용서의 슬기로운 마음으로, 그리고 사랑과 봉사의 애타주의적 마음으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참된 신앙교육과 훈련의 의미가 있고 내적 성숙의 고귀함이 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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