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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교육기관을 정상화하고 교단의 법과 질서를 확실히 세워야
총회는 교육기관을 정상화하고 교단의 법과 질서를 확실히 세워야
2011-10-17 오후 12:51:00    성결신문 기자   


“어리석은 사람은 결과에 집중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과정을 중요시 한다”는 말이 있다. 참으로 모든 사람들이 가슴에 새겨 둠직한 말이다. 같은 의미로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정당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이런 내용을 설명하는 이야기가 바로 성경을 읽으려는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초를 훔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 모두가 공감하는 좋은 결과를 이루고 좋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과정이 중요시되고 방법이 정당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는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역을 효율적으로 감당하기 위하여 산하에 여러 기관을 두고 있는 거룩한 조직체이다. 우리 총회가 건강한 조직으로서의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산하 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 총회를 비롯하여 모든 기관에 질서가 확립되어야 한다. 조직의 질서는 절차와 과정을 준수하는데서 세워지는 것이며 이런 절차와 과정은 구성원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직을 바르고 힘 있게 세워나가기 위함이다.

최근에 교단산하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엄청난 상황들은 전국교회의 목회자들을 매우 당황스럽게 한 사건이다. 과연 이 문제에 대하여 과정과 방법과 타이밍이 적절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대학마다 엄청난 홍보비를 쓰면서 학생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때에 대외적으로 학교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규 보직인사를 한지가 얼마나 된다고 그것도 학기 중에 인사발령을 내어 학교행정이 양분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하였다.

혹자는 이번 사건에 대하여 개혁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생각으로 한 일이라고 해도 과정과 방법이 정당하지 못하면 절차의 하자로 인하여 합법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다. 바르게 해 보자고 하는 개혁적인 차원이라면 더 더욱 신중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일을 처리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이런 혼란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문제의 핵심은 총장의 해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일의 절차상의 문제인 것이다.

이제 학교법인 성결신학원의 운영주체가 되는 총회는 조속한 기일 내에 이 일을 수습해야 한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유익이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학교를 운영 및 관리하라고 총회가 권한을 부여하여 파송한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현재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소집책 승인을 요청해 놓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으므로 총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교원의 급료도 지급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 둘로 나뉘어져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교운영과 행정을 조속히 정상화 시켜야 한다.

아울러 차제에 총회는 교단의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재정비, 보완하여 성총회로서의 신령한 권위 회복과 질서를 확립하고 법을 세우며 상식이 통하는 풍토조성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촉구한다. 그래서 총회와 산하 기관들이 조직상 상, 하의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상, 하의 개념보다 상호 유기적인 관계와 합리적인 분위기 가운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성 총회에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가기 위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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