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기독교 사학인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가 정관 개정으로, 4개 교단 파송 이사 선임 조항을 삭제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교계에서는 100여년을 기독교정신으로 달려온 연세대가 기독교와는 상관없는 일반대학으로 나가기 위한 조치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기존 정관에는 12인 이사 중 4인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에서 각 1인씩 추천받아 선임하도록 돼 있었다.
지난 11월 21일, 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 후손들은 이번 결정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터 A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는 연세대 언더우드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세대 설립을 위해 헌신했던 언더우드 선교사의 후손인 우리 가족들은 최근 연세대의 급작스런 변화, 특히 이사회 임원 구성에 관한 정관 변경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원상 복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