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우리는 주변에서 소통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소통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불통의 공동체는 답답하고 막혀서 경직된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변화에 대한 적기대응과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이 시대에 소통에 실패한 조직과 단체는 살아남기가 어려운 것이다. 정치인이나 종교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소리 높여 소통해야 한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으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여전히 소통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소통을 하려면 먼저 상대에 대한 선입견을 버린 상태에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여야 한다.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다른 것을 채울 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게 되는 것이다. 소통을 이루는 또 다른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기준이나 생각을 접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이 필요하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갈등이 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고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소통이 안 되는 교단은 당연히 건강한 교단, 힘 있는 교단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총회 임원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아울러 전국교회 교직자들의 이해와 협력도 중요하다. 서로가 노력하여 소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을 먼저 냉철하게 되돌아보아야 한다. 소통하자는 말은 쉬워도 소통을 이루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음력 새해에는 총회와 산하기관과 전국교회가 서로 상통하는 ‘소통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