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오페라단은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 오페라 '손양원'을 공연한다.
이 오페라는 손양원(1902-1950) 목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손 목사는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한센병 환자 복지 시설인 전남 여수 애양원 교회에 부임해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다 1942년 투옥되기도 했고, 1948년 여순사건 때는 자신의 두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공산당원을 양아들로 삼는 사랑을 실천했다.
한센병 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 1950년 9월 공산군에 목숨을 잃었다. 작곡은 박재훈 전 한양대 음대 교수, 지휘는 이기균 고려오페라단장, 연출은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가 한다.
연주는 CMK교향악단, 합창은 인천오페라합창단과 VEA 코러스가 한다. 손양원 역에 테너 이동현과 강신모, 정양순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소영과 양송미가 더블 캐스팅됐다. 관람료는 3만∼15만원이며, 문의는 02-3487-0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