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태 목사(산하늘빛교회)
사람들은 누구나 지난날을 회상(回想)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을 추억할 것입니다. 저에게도 지난 목회 20년을 돌아볼 때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되고, 감동적 순간은 새 성전을 건축하여 입당했던 일입니다.
제가 하늘빛교회(구, 해망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한 것은 2006년 3월입니다. 그 당시 교회의 상황은 교회의 분열과 전임 목회자들의 명예롭지 못한 이동으로 목회자에 대한 상처와 불신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청빙 소식을 듣고 부임에 대한 많은 부담과 고민 속에 존경하는 교단 선배 목사님들의 조언도 들으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성전건축헌금 9,000만원이 준비되어 있다는 말이 기도할 때마다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이후 성전 건축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함께 부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부임하여 주변에 1,000세대 정도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여 온 교인들에게 전도 교육과 함께 통일된 복장, 띠를 두르고, 천막을 치고, 음료수와 각종 전도지를 가지고, 매일 아파트 입구에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이곳에서 10가정이상 열매 맺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10가정은 고사하고, 한사람도 교회를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느꼈던 실망감과 좌절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지만 성도들에게 “지금 심으면 때가 될 때에 반드시 열매 맺게 하실 것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후에 교회를 진단하였더니 지역적인 낙후성, 교회의 고령화 현상,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 정체감이 전도를 가로막고 있음을 깨닫고, 새 성전 건축의 필요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성전 건축을 위한 기도를 시작되었으며, 기적같이 부임하던 해 12월에 전도했던 아파트 인접한 곳에 성전 부지 600평을 매입하게 하셨습니다. 같은 시기에 군산 새만금이 완공되어 지금은 4배 이상의 가치 있는 땅으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 땅에 성전을 건축하게 해 달라고 온 성도들과 함께 기도한 지 3년 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2010년 3월에 기공하여 만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1년 1월에 건평 450평, 지상 4층, 500석 규모의 새 성전을 완공하게 하였습니다.
새 성전 건축이 시작되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일부 교인들의 부정적인 여론, 자금문제, 구 성전 매각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의 말이었습니다.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할 때 도비야와 산발랏이 합세하여 성전 건축을 방해했던 것처럼 주변의 사람들이나 건축업체 관계자들이 하는 말들이 가장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방해하는 무리들의 입을 막으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새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건축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되었습니다. 건축 공정이 80%에 이를 때에 舊 성전(해망제일교회) 주변의 도로가 확장되었습니다. 이때 아파트 부지로 수용되면서 받은 보상금과 성도들의 정성된 헌금(장롱속의 금반지, 목걸이, 퇴직금, 폐지를 주워서 드려진 헌금 등), 일부 대출금으로 외부의 도움 없이 예정된 날짜에 완불하고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늘빛교회의 새 성전 건축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건축이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대로 세워진 건축입니다. 또한 부임 초기에 한 달간 전도했던 아파트에서 전도의 열매들이 계속 맺혀지고 있습니다.
이제 개인적으로 후반전의 목회를 시작하면서 이와 같은 감동이 계속되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교회적으로 엡4:13, 15절에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는 말씀처럼 “균형잡힌 믿음의 건축”을 이루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를 세우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