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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 ‘선거는 아름답게! 총회는 빛이 되게’
후보자들, 표심 얻기 위해 열과 성을 쏟으며 지지호소
2012-05-04 오후 4:42:00    성결신문 기자   


후보자들, 표심 얻기 위해 열과 성을 쏟으며 지지호소
반쪽자리 정견발표… 총무후보 정견발표 없어 아쉬움

제91회 총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1일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서 서울지역을 대상으로한 첫 정견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정견발표회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방회 대의원들이 참석하여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경청했다. 후보자들은 5분간의 제한시간 속에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열과 성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총회장 후보 김두성 목사는 “예성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는 건강한 교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총회운영의 만성적 재정 적자해소, 은급재단의 투자손실 보전, 은급법 개혁, 농어촌교회 목회자 자녀 후원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총회장으로서의 직무수행시 교회목회와 교단목회의 우선순위에 대한 질의에 김 목사는 “교회에서는 이미 교단을 위해 적극 협력하여 섬길 것을 약속하였다”고 말하고, 총회재정의 만성적 적자해소에 관한 질의에 대해서도 “수입이 제한적이면 지출도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지출도 적절히 조절하고 총회조직 통폐합, 유지비 납부독려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총회장후보로 나선 기호1번 나세웅 목사는 “바르고 정직한 교단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개교회 부흥성회 지원, 예성사회복지컨설팅 설치, 성결문화예술제 개최, 주일학교교사 양육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간 교단운영이 초헌법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에 대한 평가와 의지를 밝혀 달라”는 질문에 나 목사는 “법과 질서 상식이 통하는 교단을 만들고 이를 벗어난 일들은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기호2번 이종복 목사도 “공평과 정의의 토대위에 운영·발전 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임하겠다”고 말하고 행정조직의 강화, 국내 지방회의 교류확대, 총회본부교회 대학교회건립, 사회복지국의 효율적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지방회 추천시 출마를 사양하다 나중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한 물음에 “주변문제 학교문제 등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개인과 교회만을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기도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로부총회장후보로 나선 신치순 장로는 “교단화합과 일치를 위해 밑거름이 되겠다”며 “장로회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지명되었다며, 정통성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상식으로 통하는 교단으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상에서 후보들의 개별적인 선거운동이 전무한 우리교단의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이동선 목사)가 주관한 후보자 정견발표회는 유권자인 대의원들과 후보자가 직접 대면해 후보자들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4년이라는 임기를 수행하는 총무후보들의 정견발표가 없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총회운영과 재정 등의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직책에 비전과 각오 한번 듣지 않고 투표를 임한다면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를 해야하는지 유권자들은 의아할 뿐이다. 또한 단 5분간의 정책 발표를 통해 과연 후보자들의 교단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도력을 검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만큼 후보자들 간의 차별성이 두드러지면서 표심의 향배와 확인되지 않는 지지율 변화 추이에 성급한 분석과 견해들도 오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모임을 ‘불법과 과열’을 우려해 막고 있는 현실이, ‘공명 선거’의 열매도 얻지 못하고, 후보자들의 정책적 소신과 경륜을 알리지도 확인하지도 못한 채 ‘흑색선전’의 희생자를 만들고, 끝내는 총회마저 ‘중우정치(衆愚政治)’로 퇴화해 가도록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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