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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회기 결산 ‘헌장·예식·말씀·전도’ 주력
90회기 결산 ‘헌장·예식·말씀·전도’ 주력
2012-05-18 오후 12:41:00    성결신문 기자   


총회장 공약사항을 중점으로 90회기 총회를 정리해봤다. 총회장 석광근 목사는 “한 사람이 길을 만들고 여러 사람이 그 길로 걸어갈 때 마침내 생겨나는 숲속의 오솔길처럼, 올 한해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길을 내는 심정으로 일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90회기는 ‘헌장·예식·말씀·전도’로 요약된다. 헌장개정전권위원회와 목회예식서편찬위원회, 사중복음교육교재발간위원회, 성결인의전도대회준비위원회 등이 각각 활동해왔다. 총회장 석광근 목사는 “해야 할 일들은 많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일한 한해였다”며 “부족하지만 이번 회기에 싹을 틔운 나무가 훗날 커다란 거목이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목회예식서와 사중복음교육교재는 발간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헌장개정안은 총회의 인준을 기다리고 있으며, 성결인의전도대회는 개교회의 보고가 완료돼 총회석상에서 시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핵심 사업-

헌장개정전권위원회 출범… ‘개정안’ 상정

전면적인 헌장개정의 필요성에 따라, 90회기 총회에서 헌장개정전권위원회(위원장 이영훈 목사)가 전격 출범했다. 기존에는 지방회에서 개정안을 청원하면 법제부를 거쳐 총회에서 개정하는 절차를 밟아왔었다. 그러나 전권위원회라는 명칭이 의미하듯, 이 중간과정이 생략되고 곧바로 총회에 상정할 수 있는 한시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헌개위에서는 그간 70여 차례의 크고 작은 모임과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A4 62페이지 분량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모법과 자법의 불일치, 견해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한 모호함, 자구수정의 필요성’ 등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온 조항이 상당부분 개정됐다.

이외에도 헌개위가 내놓은 최종안에는 그간 교단의 뜨거운 감자였던 ‘원로 대의원권’에 대한 개정안을 비롯해 ‘지방회장의 자격 강화’와 ‘실행위원회의 목사와 장로 동수 참석’ 등 민감한 사항들도 개정안에 다수 포함되어있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총회 결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개진하고 있다.

최근 위원장 이영훈 목사는 “이번 헌장이 예성의 역사를 새롭게 여는데 그 기초를 세우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했다”며 “10개월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장 이영훈 목사 △서기 정연동 목사 △위원: 공재영, 김금윤, 김윤석, 목영두, 송용현, 전상욱, 차주호 목사, 강신배, 강환준, 이은봉, 이종훈 장로

목회예식서, 17년 만에 재발간

17년간 교단 목회자들의 손에 들려 교회예배와 예식을 도왔던 목회예식서가 새롭게 재발간됐다. 현재 출판사로 넘겨져 전국교회 배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목회예식서편찬위원회(위원장 유선호 목사)는 지난해 6월 21일 열린 출범예배를 시작으로 30여회에 이르는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목회예식서를 내놓았다. 위원장 유선호 목사는 “초대교회의 정신과 종교개혁 및 성결교회 전통의 기반위에 현재 목회환경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위원들은 각 분야별로 연구분야를 분담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공예배와 성례전(윤형식 목사), 임직식(강명국 목사), 교회창립 및 봉헌, 주택 및 생업(유홍열 목사), 가정 예식(장종용 목사), 임종과 장례(이동선 목사), 절기 및 기념주일, 기도문(조남영 목사)으로 세분화했다. 위원들은 공청회석상에서 “17년 만에 발행되는 교단 예식서라는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왔다”고 밝혔다.

실제 총회장 석광근 목사는 공청회에 참석해 “완성본을 살펴보니 현장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예식서, 교단의 정체성이 담겨진 예식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한바 있다. 편찬위에서는 목회예식서의 중요성을 감안해 △자문위원과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모니터링 작업 △타교단 예식서 및 관련도서, 역사적 사료 등의 자료수집 △전국교회 공청회 등의 촘촘한 일정과 계획으로 목회예식서를 출판해냈다.

평신도용 ‘사중복음 교육교재’ 발간

평신도를 위한 사중복음 교육교재가 발간됐다. 사중복음교육교재발간위원회(위원장 서순석 목사)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집필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중생은 이주용 배본철 오선택 목사 △성결은 이상록 김국환 전상준 목사 △신유 최종인 민장배 황성환 목사 △재림은 허 정 윤동철 김원태 목사가 각각 집필을 맡았다.
본문 구성은 신학면, 교회면, 생활면의 주제를 균형
 있게 배열하고, 특히 성결교회의 신앙과 신학적 기초위에 집필되어 ‘성결한 하나님의 사람’을 양성하는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단의 신앙적이고 목회적인 기초를 담고 있고, 쉽고 명확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다른 교단이나 독립적인 개교회 교재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재는 사중복음의 각 영역별로 4x6배판 72페이지 총 4권 한 세트로 제작되었으며, 각 영역별로 6과씩 담겨있다. 이번 교재 출간을 맞아 위원장 서순석 목사는 “성결가족들이 하나님의 진리가 가득 담긴 성경말씀을 깊이 탐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장 석광근 목사도 “발간되는 교재를 통해 말씀으로 변화되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향하여 일어서는 제자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성결인의전도대회… 430여 교회 참여

성결인의전도대회가 175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2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8일 부활주일까지 진행됐다. 작년에는 73개 교회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430여교회가 참여할 만큼, 교단내 호응도가 높았다. 성결인의전도대회준비위원회는 총회 선교부와 국내선교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했다. 올해 결신자수는 현재까지(5월 15일) 2,859명으로 최종보고시한까지 접수할 경우, 당초 목표치인 5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준비위 측에서는 한 해 동안 ‘성령의 바람, 성결의 바람, 전도의 바람이여’를 주제로 지방회나 감찰회별로 전도대회를 개최토록 했으며, 총회 발대식 외에 개교회에서도 전도대회 발대식이 열리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새신자정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개교회에 전도방법과 전도용품, 태신자 카드 등을 제공해왔다. 또한 전도대회 지침서를 제작하여 두 차례에 걸쳐 개 교회에 배포했다.

위원회 측에서는 최근 보고마감을 앞두고 “6개월 동안의 긴 시간 동안 뿌린 씨앗을 거둘 때가 되었다”며 “참여한 교회마다 귀하고 귀한 영혼의 수확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전도결과에 따라 승합차 3대와 트로피와 상금 등의 다양한 상품이 시상된다. 그간에는 성결인의전도대회가 부정기적으로 개최됐으나 올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둠에 따라 매년 열리는 교단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결대 문제로 임기중반 혼란

순탄하던 90회기는 3개월이 지난 작년 8월, 성결대학교 총장의 금품수수 의혹과 맞물리며 격랑 속으로 내몰렸다. 활발하게 펼쳐져온 4대 중점사업과는 반대로 학교문제로 인해 총회임원회와 실행위원회,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회가 혼란을 겪었다. 이 사태는 교단을 넘어 세상으로까지 고소고발이 이어졌으며 마침내 총장이 사퇴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당한 교단 교직자들이 내상을 입었다.
총장 문제와 관련된 조사·처리위원회가 목회자하계수련회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구성된 이후 교단 교직자들이 증인 및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총장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이사장 단독으로 총장을 직위해제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직위해제에 따른 파장은 교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이사장과 총장의 동시징계를 요구했으며, 해당 당사자들은 사퇴불복 및 회의 연기로 버텼다. 결국 총장이 사퇴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나, 이사회가 총회의 지휘감독을 벗어나는 행태를 보이면서, 총회의 권위는 크게 훼손됐다. 4대 중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음에도, 학교 문제가 총회 현안의 정점으로 떠오르면서, 다른 사업과 분야에 총회의 역량을 집결키 어려웠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90회기였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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