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목사 (신수동교회)

2012년 6월 23일 오후 6시 36분에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동시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천만 명을 동시에 달성한 국가로 20-50클럽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에 이어 한국이 7번째로 20-50클럽에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60년 전 전쟁으로 황폐하였던 대한민국이 이처럼 발전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기적이 이루어진 것 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속에 아비 세대들의 피와 땀의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정치, 경제, 문화, 군사, 교육, 종교 등 각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하리라 봅니다. 따라서 예수교대한성결교회도 이제는 이러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미래지향적 성결인들이 힘을 합하여 더불어 일어서 함께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첫째, 중생운동을 전개합시다. 학교폭력과 자살로 얼룩진 우리 사회와 죄와 세속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성결교회의 사명을 다합시다. 모이면 영혼 구원사업의 효과적인 방안을 연구하며 기도하고, 흩어지면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에 힘쓰는 운동을 전개합시다. 또한 교역자나 평신도나 모두가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주일 오전 “구령회” 예배와 낮 시간의 노방 전도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죄악으로 병들어 가는 사회와 교회가 새롭게 되기 원하시는 하나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 영혼 구령사역이야말로 이 시대에 성결교회가 나아갈 길이니 영혼 구령사역에 적극 힘씁시다.

둘째, 성결운동을 전개합시다. 우리는 지금 가정의 질서와 계층 간에 심화된 차별화와 사회적으로 무너지는 윤리 도덕과 신앙이 형식화 되어가는 종교적 타락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때야 말로 초기 한국성결교회가 주일 오후에 지역교회들이 모여 회개와 성결한 삶을 고백했던 “성별회”가 다시 회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구원받고 성결한 은혜를 체험한 성결인들이 일어나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통하여 교회와 사회 전반에 걸쳐 파괴되어가는 질서를 바로잡고 성결한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성결운동을 하기 위하여 매년 5월 30일은 성결의 날, 5월 마지막 주일은 성결주일로 지키며 2021년 5월 30일에 범 세계 성결인의 대회를 개최하므로 인류에 새 소망을 성결운동으로 이룩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신유운동을 전개합시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기주의와 한탕주의와 인본주의와 더불어 생명의 존엄성이 상실되어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방탕과 사치와 우상숭배로 몸과 마음과 영적으로 병들어 썩어져가는 사회와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역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초기 한국성결교회에 저녁마다 가졌던 “사경회”를 회복하여 말씀 회복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의 학년별 조직과 전도회의 남녀 조직과 구역별 조직의 구시대적 조직에서 벗어나 남녀노소(男女老少)가 하나님 주신 은사별로 조직하여 주 오실 때까지 말씀회복 운동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회복되는 신유의 운동이 성결교회를 통하여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넷째, 재림운동을 전개합시다. 물량주의, 과학만능주의, 인본주의 등이 만연한 현세에서 천국의 소망을 갖고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결인이 되도록 주님 다시 오시는 날을 기다리면서 바로 신앙생활을 합시다. 나만을 위하는 이기주의가 팽창하는 사회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합시다. 성결인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비행 청소년 보호, 소외 계층의 돌봄과 위기 가정 해소에 기여하는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성결교회가 이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이어갈 성결한 청소년들을 육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성결인들이 시대적 사명을 기쁘고 즐겁게 잘 감당하며,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하여 주 오시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충성 봉사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