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두성 목사)의 산하교육기관인 성결대학교(총장 주삼식)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반세기동안 3천여명의 목회자를 양성했으며, 인문학부를 통해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킬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그리스도인들을 배출했다. 현재 전체 동문 수가 3만명에 이르는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했다.
개교당시에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성결교단의 분열 상황에서 인가를 받지 못한 채 신학교로 개교했으며, 설립자인 영암 김응조 목사의 사저에서 시작됐다. 1962년 9월 20일, ‘전인적인 하나님의 사람’을 설립이념으로 하는 ‘성결교신학교’(성결대학교 전신)의 첫 모습이다. 그러나 성결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은 놀라웠다.
미인가 신학교로 출발했으나 전국 최초로 대학학력을 인정받은 ‘각종학교’가 되었고, 신학대학으로 그리고 종합대학교로 발전을 거듭했다. 신입생 입학지원율 전국 최고를 기록한바 있으며,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국대학교 종합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최근 부실대학 선정 평가에서도 호성적을 기록해 학교의 건전성을 대내외에 알렸다. 현재 6개 단과대학과 7개 대학원에 60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학문의 가족을 이룬 종합대학교로 우뚝 섰다.
1. 서울캠퍼스 시대(1962-1974)
학교의 첫 발상지는 영암 김응조 목사의 사저였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35번지이다. 당시 사료에 따르면 첫해에 50명, 이듬해에는 60여명이 입학해 2년 만에 재학생이 100여명에 이르렀다. 늘어난 학생들로 인해 학교확장을 고민하던 무렵, 홍대실 권사가 서울캠퍼스의 부지와 건축비를 헌납했다. 1963년 4월 15일 착공해 그해 11월, 현 총회본부 건물인 서대문구 행촌동 1-30번지에 건물이 세워졌다. 고 김응조 목사는 당시를 회고한 글에서 “신축기공식을 거행하던 날, 꿈이냐 생시냐 감격의 눈물이 장내를 감돌았으며 교역자 신자 할 것 없이 감격에 넘쳤다”고 전했다. 1964년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재단설립을 문교부(당시)로부터 인가받았다.
2. 안양캠퍼스 시대(1975-2012)
당시 성결대학교는 12회까지 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 규모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또다시 캠퍼스 확장이 필요한 시기였다. 이때 서울캠퍼스를 기증한 홍 권사가, 안양의 임야 2만 4천 평을 또다시 기증했고, 1974년 착공해 1975년 5월 30일, 1160평 규모의 5층 건물인 성결관이 준공됐다. 뒤이어 1986년에 중생관과 대운동장, 1988년에 성결유치원, 1990년 재림관이 완공됐다. 이후 예성80주년기념관과 신유관, 학술정보관 등이 들어섰다. 현재 해외 20여개국 60여개 대학과의 국제교류, 다문화 사회통합 ABT대학 선정, 법무부와 유학생 유치·체류 위한 MOU 체결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역할을 감당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