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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비추는 큰 빛 (사 9:1-7)
변방에 비추는 큰 빛 (사 9:1-7)
2012-12-22 오후 12:10:00    성결신문 기자   


성탄메시지 2
한홍근 목사 [예성군목단장/중령]

 예언자 이사야는 미래에 일어날 하나의 놀라운 사건 즉 역사의 대전환에 대하여 본문은 예언하고 있다. 이 놀라운 은총의 대상은 변방의 백성이다.

그들은 수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권세자들이나 부자나 지식인들이 아니라 의외로 당시(주전 8세기 말) 사람들에게 흑암의 땅으로 불리운 스불론과 납달리와 갈릴리 지역에 사는 자들은 이방인에게 수 없이 짓밟힘을 당하고 기득권자들에게 소외와 멸시를 당하던 변방의 힘없는 백성들이었다.

그들은 권세와 부귀와 쾌락과 존경 대신에 가난과 고통과 눈물과 한숨과 부르짖음 속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특권층에 속한 힘 있는 자들을 거부하시고, 오히려 가난한 자와 멸시받는 낮은 자들을 초대하여 그들에게 큰 빛을 누릴 기쁨과 영광을 주시는 것은, 기득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불공평한 처사로 보일지 모르나, 변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역사의 대전환에 대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을 때에 어김없이 성취되었다(마 4:15-16). 만군의 여호와의 열정이 이를 성취하신 것이다. 왕 중의 왕이시요 생명과 진리의 원천이시요 참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탄생하셨을 때 그 놀라운 복과 은총과 기쁨에 참여토록 초대받는 사람들, 그리고 그분의 생애 가운데서 그 빛과 영광과 즐거움을 맛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변방의 인생들이었다. 우선 그의 양친이신 요셉과 마리아가 그랬고, 그리고 밤중에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 다수의 이방인들, 그 외에 제도권의 변방에서 고통과 질병과 슬픔과 멸시천대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 던 무리들 이었다.

예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을 가난한 자로 제한하지 않으셨던가? 제자들에게는 두 벌 옷을 갖지 말라 명하시지 않으셨던가? 그들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변방과 흑암의 땅 갈릴리의 백성들이었던 것이다. 부자와 권세자들은 오히려 왕의 도래의 방해자들이었고 반대자들이었다. 또다시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만인에게 운명의 전환을 제공하러 오시는 왕 중 왕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자문해 본다.

변방 사람들의 위치로 내려가자. 가난과 소외와 멸시와 억압과 슬픔의 자리로 내려가자. 굶주림과 고통 받는 이웃과 조국의 안보를 위해 낮은 자리에서 젊음을 희생하는 젊은이들을 향하여 나아가자. 나는 본래 무가치한 흙이요 피조물이요 비참한 죄인이요 악인이요 그래서 정죄 받아 죽을 자가 아니었던가? 나는 의인이요 지식인이요 존귀한 자요 중심인물인 줄 잠시 착각했을 뿐이다. 오직 주 예수 외에는 아무 소망도 없는 사람이 되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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