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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들이여 프로의식을 가져라”
총회 주최, 제1회 부교역자 세미나
2013-01-24 오후 1:58:00    성결신문 기자   


총회가 주최하고 국내선교위원회와 두란노교회가 후원한 제1회 부교역자 세미나가 지난 21일 총회본부에서 개최됐다. ‘부교역자 때 준비해야 될 디딤돌과 빙산 그리고 나침반’, ‘부목사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등의 주제를 중점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20대 목회자 지망생들부터 50~60대 부목회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사로 나선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는 “담임목사로서 부목사를 모셔보니 부목사학 또는 보조교역자 역할에 대한 교과과정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부목사의 위치와 역할, 처신법에 있어서 상식수준의 것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부족하나마 부교역자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며 “현재 부목사와 앞으로 부목사가 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인격에 있어서나 학문과정에 있어서 동등하지만 그 역할과 책임소재에 있어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임목사는 교회 공동체의 공인을 받아 목회와 행정의 책임을 맡은 리더자이고, 부목사는 1년 시한 임시직으로서 담임목사의 목회 즉 철학과 방법과 전략과 목적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협조자’요 ‘지원자’요 ‘수행자’요 ‘비서’일 뿐 같은 목회자로 착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교회의 흥망성쇠의 책임, 평화와 소란의 책임, 단합과 분열의 책임, 교회운영의 책임, 당회 통솔의 책임, 교회 전체의 전적인 책임은 결과적으로 당연히 담임목사가 다 지지만, 부목사의 실수와 부도덕한 일까지도 결국 담임목사가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목사는 “부목사는 담임목사 한 사람의 뜻만 따르면 되며, 담임목사에게 순종하는 책임만 지면 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부목사가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으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목회방법, 목회방향의 마음을 읽고 부목사인 자기에게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것에 관해 분투노력하여 결과를 보여야 한다고 꼽았다.

다음으로 교인의 신앙생리와 욕구불만, 문화, 구성 멤버의 힘의 비중과 서열, 맡은 일의 역할과 비중, 그룹의 성격, 그룹의 활동상황 등을 파악하여 접촉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교회 행정구조와 절차와 자신의 위치와 역할의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하며, 자신의 목회규범을 만들어 펼치는 자가 아니라 담임목사의 목회 규범을 따르며 보충협조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부목사로서의 자세와 수칙으로 가장 먼저 ‘절대 복종’을 들었다. 부목사는 담임목사의 지시에 군대식으로 절대 복종해야 하고, 이유를 대거나 따지지 말고 ‘Yes’로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민주주의 시대로서 외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아직 직능적인 면에서 내적으로는 권위주의 시대의 정서가 현주소임을 알아야 한다”며 “권위주의 시대에 아버지를 대하듯 해야 하고 청와대 비서관이 대통령을 모시듯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비인격적이고 비민주시대의 사고방식이 아닌가 하고 저의 뜻을 오해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절대다수의 현장임을 유의하시고 이 기본 위에서 상황에 따라 응용하시면 부교역자로서 현장 접근과 담임목사와의 관계, 담임목사를 돕는 부교역자의 본분인 임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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