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 부흥의 씨앗’
초대 목회자 김재은 전도사 6.25 전쟁 중 순교
용인시 원삼면 목신리 362번지 목신교회, 순교자의 피가 어려 있는 곳이다. 목신교회는 현재 경기남지방회 소속으로 윤상철 목사가 교회를 섬기고 있다. 윤 목사를 통해 교회에 새겨진 순교사를 들어봤다.

목신교회는 1948년 가을 김옥녀 성도의 가정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1년간 목회자 없이 예배를 드리다가, 1949년 가을 당시 서울신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재은 전도사가 초대 목회자로 부임하게 되었다. 김재은 전도사는 평북 의주 출생으로 부임 당시 나이는 25세.
그러던 중 1950년 6월 6.25사변이 일어나고 원삼면의 공산당 본부가 목신교회에서 100m 위치에 세워지게 되었다. 북한군의 눈에 가시였던 김 전도사는 북한군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공산당 본부에서 북한군에게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요구 받으며 온갖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전도사는 끝까지 그 신앙을 지키다 결국 북한군에게 온갖 고문과 매를 맞고 온 몸에 피를 흘리며 숨을 거두었다. 약관 26세의 나이에 순교로서 그 삶을 마감한 것이다.
“김 전도사님은 결혼도 하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 하나님 품에 안겨 남겨진 자녀도 없습니다. 부모나 가족도 찾을 길이 없어 늘 우리들의 마음과 신앙 속에만 남아 있습니다.” 윤 목사는 신학교 학적부에도 사진이 남겨있지 않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를 안타까워하던 성도들이 전임 목회자와 함께 뜻을 모아 순교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 이후 목신교회는 폐쇄 되었고 이웃 마을에 소재한 원삼성결교회(기성)로 흡수통합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1972년 목신교회 재 창립의 필요성을 인식한 고 김영훈 집사(당시 초등학교 교사)와 오세준 성도(현 목신교회 장로)에 의해 재 창립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윤 목사는 긴 시간,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목신교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교회의 사명과 순교적 신앙에 대해 이야기 했다.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 부흥의 씨앗’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가 평양 대부흥의 초석이 되었던 것처럼, 김재은 전도사의 순교사가 오늘 우리들의 믿음 속에 살아나 부흥의 열매로 결실하기를 기도합니다.”
